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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쇼핑 사전에 실패는 없다! 퍼펙트쇼퍼족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온라인 쇼퍼들. 다양한 제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고, 편하게 손가락을 두드리면 집까지 배송되고, 가격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에 의해 온라인 쇼퍼들이 많아지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온라인쇼핑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막상 물건을 착용해 보니 사이즈가 안 맞거나,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다르거나 등의 여러 이유로 쇼핑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반품 및 교환을 하기도 번거롭고, 돈은 돈대로 쓰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또한 이러한 실패의 경험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결국 그 실패한 쇼핑몰에서는 더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까지 하게 된다. 그렇다면 실패 없는 온라인 쇼핑은 없을까? 자신만의 온라인 쇼핑 노하우를 보유하고, 한치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있다. 바로 퍼펙트쇼퍼족이다.


퍼펙트쇼퍼족

실패의 가능성이 있는 온라인 쇼핑에서 한치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한 쇼핑을 추구하는 사람들


퍼펙트쇼퍼족은 수차례 실패의 경험 끝에 터득한 자신만의 쇼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벽한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 예시로 간단하게 그들의 의류 쇼핑 노하우를 공유해보자면 이렇다.

1. 자신의 실측 사이즈를 정확하게 기록해 둔다.

2. 모든 각도와 모델의 포즈를 면밀히 관찰한다.

3. 소재와 원단의 함유량과 혼용률 등을 살펴본다.

4. 색감은 야외에서 찍은 사진이나 디테일 컷에 있는 것을 통해 확인한다

하지만 위의 노하우를 토대로 한 번에 쇼핑에 성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방법조차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 또한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번에 쇼핑에 성공하기 위해선 타고난 센스와 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퍼펙트 쇼퍼족이 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쇼핑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자신의 센스와 감이 못 미더운 당신. 그렇다면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당신을 퍼펙트쇼퍼족이 되는 지름길로 인도해 줄 것이다.

집 안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꾸미는 방법! 이케아의 IKEA PLACE

앱스토어

큰 맘먹고 산 가구. 기쁜 마음으로 박스를 뜯어 생각해 둔 공간에 배치했더니 이게 웬말인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집안 인테리어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반품하고 새로운 가구를 다시 구매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그렇다고 그냥 놓기엔 미관상 좋지 않다. 인테리어 가구를 구매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법한 경험이다. 실패할 경우 리스크가 큰 가구 구매, 실패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케아는 사람들의 가구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모바일을 통해 이케아 가구를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2017년 10월 IKEA PLACE 앱을 출시했다. IKEA PLACE는 증강현실을 통해 실제 공간에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 있다. IKEA PLACE의 첫 번째 장점은 다양한 제품들을 증강현실을 통해 집 안 원하는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집 인테리어에 어떤 재질과 디자인이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구의 재질과 디자인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게 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케아는 증강현실을 통해 손쉽게 소비자의 고민을 덜었다. 두 번째 장점은 앱을 통해 마음에 드는 가구가 생겼다면, 해당 제품을 클릭할 경우 한번에 온라인몰 구매페이지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다시 홈페이지에 방문해 해당 제품을 검색하는 번거로운 과정없이 바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더 이상의 사이즈미스는 없다. 유니클로의 사이즈 비교하기 서비스

유니클로 홈페이지

평소 자신의 실측 사이즈를 정확히 알지 못해 의류 구매 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온라인 쇼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유니클로는 올해 2월부터 온라인몰에서 사이즈 비교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이즈 비교하기는 기존에 있는 자신의 옷 치수와 유니클로에서 판매하는 옷 치수를 시각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자신이 구매했던 옷의 치수만 안다면 유니클로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사이즈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크다면 어느 정도 더 큰지 등을 시각적인 전개도를 통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유니클로에서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옷장 기능을 통해 치수를 일일이 기입하는 수고로움 없이 한 번에 해당 제품과 과거에 구매했던 제품과의 사이즈 비교도 가능하다. 유니클로의 사이즈 비교하기 서비스는 어쩌면 평범해 보이는 서비스일 수 있다. 하지만 전개도라는 시각적 장치를 통해 온라인 쇼퍼들의 편의를 돕는다는 것 자체로써 타 온라인 쇼핑몰과 비교되는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실제로 옷을 입어봄으로써 사이즈를 비교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온라인몰로 가져옴으로써 유니클로 온라인몰만의 새로운 쇼핑 방식을 제안하고 이것은 퍼펙트쇼퍼족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화장품을 넘어 식료품도 샘플로 먼저 경험한다. 아마존의 Prime Samples

아마존 홈페이지

최근 아마존에서는 화장품을 넘어 영양 및 건강 식료품, 심지어 반려동물을 위한 식료품마저 샘플로 판매하는 Prime Samples 서비스를 시작했다. Prime Samples는 프라임 멤버십을 가진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의 샘플을 박스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이다. 또한 이 샘플들은 아마존 이외의 다른 소매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에게 샘플이란 개념은 화장품을 구매할 때 익숙한 것이었다. 본품을 구매하기 전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샘플을 통해 테스트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화장품을 넘어 식료품에도 그 의미를 확장했다. 우리는 식료품을 구매할 때에도 이것에 나의 입맛에 맞을지 고민하지 않는가? 아마존 Prime Samples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쇼핑에 실패를 하고 싶지 않은 퍼펙트쇼퍼족의 심리를 파악해 샘플의 의미를 확장했다는 점이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 멤버들은 기존에도 20개가 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에 그치지 않고 Prime Samples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것은 프라임 멤버들의 기준을 한 층 더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퍼펙트한 쇼핑 방식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온라인몰, 차별화를 위해 퍼펙트쇼퍼족의 니즈에 주목하라

온라인 쇼퍼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돈을 받고 포스팅을 하는 ‘가짜 리뷰’에 속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어떤 것이 진짜 소비자가 사용해본 것인지 찾는 ‘리얼 리뷰’를 원하는 시대이다. 그 흐름에 따라 온라인몰의 광고 방식도 변화했다. 중소기업들은 SNS를 통해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면 있을 법한 일반인 모델을 차용해 제품의 생생한 후기담을 전하는 일명 ‘페이스북 광고’를 내기도 했고, <채버블>이라는 온라인 보세의류 쇼핑몰에서는 사진을 넘어 동영상을 통해 의류의 생생한 핏을 보여주고, 모델이 홈쇼핑 MD처럼 자신이 입은 옷을 설명하기도 한다.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온라인몰이 차별화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제품을 잘 보여줄 것인지, 또한 어떻게 쇼퍼들이 성공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는 퍼펙트쇼퍼족의 니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설명한 IKEA PLACE, 사이즈 비교하기 서비스, Prime Samples는 각각의 방식은 다르지만 각 제품 카테고리의 특성에 맞춰 퍼펙트 쇼퍼족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므로 온라인몰들은 타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단순히 따라하기보다는 퍼펙트쇼퍼족의 높은 기준선에 맞게 자사만의 특별한 쇼핑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여행사에 퍼펙트쇼퍼족의 니즈를 적용시켜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여행객들은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여행할 곳을 정하는 자유여행을 하고 있다. 여행사가 지정한 여행지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여행사들은 자신들의 코스가 ‘자유로 떠나는 여행’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강점을 그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아직 여행을 떠나지도 않았는데 여행지의 감성을 그들에게 미리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 필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여행사 홈페이지에 여행지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멋진 풍경을 VR로 담아낸 3분 여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여행사를 통해 가게 될 곳, 만나게 될 사람, 보게 될 멋진 풍경을 미리 경험하고도 자유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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