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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생] 이번 생은 처음이라, 내 방식대로 잘 살아봅니다! ‘레고 준비생’

지금의 20대는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최근 들어 지금의 20대를 타겟으로 하여 여러 준비생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취업 준비생’, ‘퇴사 준비생’, ‘이직 준비생’. 여기에 하나 덧붙여보자면 최근 N잡러가 유행하는만큼 ‘N잡러 준비생 있을 것이다. 한창 일할 나이이니 직장과 관련된 준비생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보다 조금 넓은 범위에서 20대를 바라보고자 한다. 20대에게 직장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레고 준비생을 소개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소개할 준비생은레고 준비생으로, 간단히 설명하면 전통적인 삶의 관계를 벗어나 내가 편한 방식대로, 내가 선호하는 모습으로 삶의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20대를 뜻한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사실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어느 정도 사회의 보편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하며 자란다. 20 밀레니얼 세대도 그랬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기성세대가 만든 틀과 제도 속에서 교육받고 자라왔다. 그런데 레고 준비생은 보편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기존의 생활방식에 자신을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신이 살고 싶은 방향대로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고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특히 그들이 만들어나가는 관계에서 특징적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레고 준비생을가족의 재구성그리고취미+커뮤니티 스펙 테마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레고 준비생

가족, 결혼 전통적으로 끈끈한 인간관계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기보다는 주체적으로 다른 형태의 관계를 탐구하며 만들어가는 사람들.

마치 레고를 쌓을 필요하고, 좋아하는 조각들을 맞춰 완성하듯 속의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


혼자라도 괜찮아? 조금 다른 둘도 괜찮아?

우리가 살아갈 ,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할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레고 준비생은 20대가 되고 삶을 살아가며 만들어나갈 인간관계에 대해 이전 세대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한다. 번째가 바로 결혼 그리고 가족이다. 이들에게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가족(부모님 ) 변할 없지만, 앞으로의 가족은 이들의 생각대로 만들어 나갈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누구와 결혼하지?’ 같은 전통적인 고민은 아니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포함하여 혼자 사는 , 새로운 가족 형태를 추구하는 등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다. 최근 혼자 라이프가 뜨고 있는 것도 그러한 흐름 하나로 있는데, 레고 준비생에게 혼자 영화도 보고 공부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는 시대에 혼자 살지 못할 이유는 없다. 과거처럼독신주의자 비주류로 보는 눈길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이상 혼자 살아도 외롭고 심심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취미+커뮤니티 스펙파트에서 조금 자세히 해보자.

혼자가 괜찮다면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지금까지는 결혼을 부부 관계이거나 부모자식 관계여야 가족이라고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그러한 관계가 아니더라도 함께 사는 공동체적 의미의 가족 관계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출간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이러한 예시이다. 둘은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다. 그렇다고 잠깐 같이 사는 룸메이트도 아니다. 트위터로 알게된 명의 여자가 가족이 되기 위해 돈을 모으고 대출도 받아 망원동 아파트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조립식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 접하면 머릿속에 물음표를 자아내는 가족일 것이다. ‘그래서 친구인가? 아님 사랑하는 사이인가? 아님 뭐지?’ 사실 머릿속에 물음표가 뜨는 이유는 우리가 이들을 기존의 가족의 형태에 대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전통적인 가족과는 다르게 언제까지일지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생애주기 동안을 함께 보내기로 동거인이자 선택한 가족이다. 책은 필요와 편의성에 의한 계약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립되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레고 준비생이 늘어난다면 아마 새로운 형태의 가족은 점점 많아질 것이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처럼 2명이 함께 사는 경우가 있다면, 실제 가족은 아니지만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4 가족도 등장할 있을 것이고 어쩌면 대가족이 등장할 수도 있다. 가족보다는 서로의 니즈나 생활 방식이 맞는 사람끼리 모인 공동체에 가깝겠지만 말이다. 여기서의 요점은 레고 준비생은 더이상 전통적인 결혼, 가족 관계에 머물러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아마도 주체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어떤 형태의 공동체가, 가족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직접 만들어나갈 의지와 노력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출간된 이후 벌써 일부 독자들은 결혼한 가족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법과 제도도 변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이야기가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현실로 다가올 지도 모르겠다.

레고 준비생의 필수템, 취미 스펙과 커뮤니티 스펙

레고 준비생이 만들어가는 사회적 관계 하나의 두드러진 포인트는취미그리고커뮤니티이다. 이들에게 취미와 커뮤니티가 속에서 빼놓을 없는 중요한 부분이 배경에는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번째는 기성세대와 다르게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워라밸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라이프부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로 이어졌다. 워라밸이라는 키워드가 처음 등장한 2016 이후 주류 트렌드가 4년째. 일이 아닌 여가를 채울 방법에 대한 고민이 다양한 취미로 발현되었다. (여기서 취미는 단순히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계발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이다.)

또한 레고 준비생이 가진 사회적 관계에 대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게 되었다. 취미 자기계발을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이 생겨났고 여기에 더해 이들을 묶는 오프라인 소모임, 커뮤니티 등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취미와 커뮤니티가 결속력 있고 유지력이 강해지게 데에는 레고 준비생이 기성세대와는 다른 관계 맺기를 한다는 이유가 있다. 보통 공적이지 않은 사적인 커뮤니티는 결혼 생애주기의 변곡점에서 많이 사라지게 된다. 개인의 사적인 커뮤니티보다 더욱 중요한 무언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고 준비생은 전통적 의미의결혼보다는 혼자 살거나 누군가와 같이 살아도 자신의 생활을 존중받을 있는 관계를 만들고 선택하기 때문에 생활 틈새를 메워줄 있는 취미와 커뮤니티를 유지해나갈 있게 되었다. 레고 준비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미 그리고 커뮤니티는 마치 맞춰진 레고 블럭과 같이 작용하게 가능성이 높다.

클래스101 웹페이지
트레바리 웹페이지

레고 준비생은 취미와 커뮤니티를 자신을 구성하는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스펙처럼 여기기도 한다. 가지의 취미를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유용하고 쓸모있는 커뮤니티에서 어떤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등을 말이다. 과거의 세대에게는 어떤 사람과 결혼하여 어떤 생활을 하는지가 삶의 중요한 척도였다면 레고 준비생에게는 주변의 관계를 얼마나 확장하여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는지 등이 삶의 중요한 척도가 있을 것이다.

레고 준비생 시대, 어떤 것들이 변화할까?

레고 준비생이 점점 늘어난다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시작해보자. 이들은 결혼을 통한 가족이 아닌 자신의 생애주기에서 일부를 나눌 있는 사람들과의 가족을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을 묶어주는 가족 플래너가 등장할 있을 것이다. 가족을 원하는 사람들을 묶어주고, 이들을 관리하고, 여기에서 나아가 사이에서 등장하는 분쟁 등을 해결해주는 누군가의 역할이 새로운 직업이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며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를 상담해 사람도 필요할 것이다.

다른 방향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레고 준비생은 결혼처럼 온전히 밀착된 가족을 원하기보다는 따로 같이, 때에 따라 혼자일 있고 함께할 있는 가족을 원한다. 그렇다면 현재의 아파트와 같은 구조가 아닌 다른 형태의 주거 공간을 만들어야 것이다. 마치 셰어 하우스이나, 셰어 하우스보다는 친밀하고 아파트보다는 거리감이 있는 형태로 말이다.

레고 준비생은 평생을 약속하는 사이보다는, 그때 그때 함께할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가장 걱정은 외로움이 수도 있을 것이다. 외로움 그리고 속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의지할 대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막막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짐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우려와 걱정을 반영하여 나이를 먹어서도 레고 준비생의 생활이 이어질 있는 커뮤니티나 이들이 소통할 있는 플랫폼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레고 준비생,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개념일 것이다. 하지만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결혼과 같은 전통적인 계약과 약속의 관계로 이상 인류 문명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기억할 것이다. 사실 멋진 신세계는 조금 극단적일 있지만, 미래에는 현재와 다른 방향의 관계를 맺는다는 방향은 어쩌면 비슷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전통적인 결혼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 에디터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결혼 찬성주의자이다). 다만 앞으로를 살아갈 20대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를 선택한다는 관점에서 바라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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