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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새로운 시장, 어게인 시니어(Again Senior)가 뜬다!

우리는 MZ세대를 바라보며 각종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들이 이끌어 갈 새로운 세상을 기대하고 그립니다. 기술은 발전하고 생활은 윤택해지면서 이 혜택들을 오롯이 받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번 큐레이션에서 얘기할 대상은 바로 ‘시니어 세대’입니다. 시니어 세대는 4차 산업혁명의 막차를 탄 세대이기에 성인이 된 후 영어를 배우는 것과 같이 습득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많이 보고 경험할수록 익숙해지기 마련이듯, 시니어 세대가 보여주는 움직임에도 변화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15년 트렌드 인사이트에서 “기술에 소외된 시니어를 이어주는 Tech Bridge for senior 비즈니스” 라는 글로 앞으로 그들의 미래를 조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그 간극은 꽤 좁아졌고, 그 과정 속에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게인 시니어 (Again Senior)

인생 1막을 마무리 하고 다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일컫는 말

이번 큐레이션에서는 배움, 직업, 소비라는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어게인 시니어가 보여주는 문화, 사회적 현상에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5년간 시니어 세대가 보여준 특징적 현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미디어의 변화 (배움)

미디어는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의 역할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두 동등한 환경을 가지진 않는데요. MZ세대는 기술 메커니즘을 그대로 흡수해 쓰는 반면, 시니어 세대는 조작 및 접근성, 적응 환경에 미숙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거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한 이들이 IT 기술에 흡수되며 자연스레 그 흐름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소수의 사람에게 한정됩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장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멤버십 등을 통한 배움의 방식의 역시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점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한 긍정적 결과물로 보입니다. 이렇듯 미디어의 변화는 시니어의 시야를 넓혀주고 그 안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2. 인식의 변화 (직업)

시니어가 세상을 바라보는 직업적 인식의 변화도 한몫합니다. “젊었을 때 열심히 벌고 화려한 은퇴 생활을 즐기자” 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점인데요. CGV 미소지기, 편의점·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처럼 이유야 다양하지만,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보다 본인 스스로 새로운 도약 포인트를 재설정한다는 것입니다.

한 우물만 파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관심 분야 혹은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표출 방식이 자유로워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직업적 도전을 수용적으로 자세로 받아들이고, 응원하고 격려하며 긍정적 시너지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기술의 변화를 넘어, 시니어를 바라보는 젊은 시선의 변화와 부분적 포용이 시니어와 MZ세대의 간극을 조금 더 좁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세대적 교감의 변화 (소비)

불과 20년 전만 해도 기성세대와 MZ세대의 경계는 지금보다 더 뚜렷하고 명확했습니다. 기성세대는 그들만의 놀이가 있었고, MZ세대는 그들만의 놀이가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세대별로 놀이공간은 그 영역을 명확히 구분 지었지만, 다양한 산업군이 생기고 시장이 좀 더 세련되게 포장되면서 MZ세대들이 만들어놓은 놀이에 시니어 세대가 포섭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출처_ 틱톡 46년생 춘자씨

시니어 세대와 MZ세대 간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세대적 교감이 생겼고, 그 모습이 소비적인 측면으로 발현되기 시작한 것이죠.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틱톡 46년생 춘자씨’처럼 이를 소비하는 MZ와 기성세대의 만남은 평소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또 다른 소비 패턴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액티브 시니어처럼 은퇴 후 여가생활을 즐기며 시대의 흐름에 동화되듯, 또 다른 변화를 가지고 올 시니어의 소비 방식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렇게 배움, 직업, 소비라는 3가지 키워드로 시니어 세대가 만들어갈 또 다른 그림을 정리해봤는데요. 우리는 이 단계를 이제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것에 익숙한 사람보다 새로움을 맞이할 사람들이 가져올 변화를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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