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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mmerce] 보면서 소비하는 정보의 시대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거리를 둘러보면 어디서든 필요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없는 것을 찾는 게 더 빠를 만큼 말이죠. 과거 전단지, 팜플렛 등을 통해 접하던 직접 광고와는 조금 더 수월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느낍니다.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작은 스크린 화면 안에 클릭 하나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 소비가 익숙해진 소비자들이지만, 여전히 아날로그적 소비를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눈으로 보고 직접 만나보며 사야 하는 아날로그 쇼퍼들처럼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금이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플랫폼은 하나의 다리가 되어 새로운 이커머스 시장의 축을 만들어냈습니다. 유통 전문 분야가 아닌 네이버, 카카오 역시 내부적 플랫폼 기반 사업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투자하고 있을 만큼,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최근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연스럽게 제품 서핑에서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기존 플랫폼 산업을 유지하면서,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자연스레 전자상거래 시장을 녹여냈다는 점입니다.

공룡 기업의 또 다른 도전

전 세계에서 애플리케이션 사용 소비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은 유튜브.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튜브가 최근 새로운 광고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유튜브 시청 시 나오는 동영상 광고가 노출됨과 동시에 앱 내부에서 상품 카탈로그 등 제품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구매를 유도하도록 한 것인데요. 동영상 하단 설명란에 별도의 링크를 삽입해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아도 내부에서 제품 정보를 직접노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탈률을 줄이고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로 ‘비디오 액션 캠페인’ 기능까지 선보였습니다. 홈 피드에서 노출된 광고를 선택하면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광고 내용을 이어서 보여주는 형태로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인데요.

  1. 검색 및 디스플레이 캠페인과 동일한 계정에서 동영상 캠페인 만들기
  2. 시청자가 비즈니스와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액션 Trueview 만들기
  3. 검색 키워드 전략을 활용해 사용자 도달률 높이기
  4. 입찰 전략 설정
  5. 네트워크 보고서를 통해 해당 동영상이 다른 캠페인에 미치는 영향 파악하기

위와 같이 고객이 시청시간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레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적절한 선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생태계 안에 또 다른 서비스 라인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변화에 맞설 방안을 모색 중인 것입니다

왜 이커머스 시장으로 모이는가?

기존 유통업계부터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까지 각기 다른 물꼬에서 자급자족하던 이들이 하나의 물꼬로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자 가진 장점을 내세워 조금 더 나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은 기존 비즈니스에 더해 새로운 접점을 찾으려 하는 것일까요?

이는 연결성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연결성은 소비 형태에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형태는 다르지만 그 사이 비즈니스적 연결점이 존재한다면 그 가치는 크게 작용합니다. 앞선 예시로, 동영상 플랫폼은 킬링 콘텐츠를 넘어, 정보성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이를 입증하듯 약 80%의 사용자가 제품 구매 시 온라인 검색과 동영상 시청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품 구매 전 대다수의 소비자가 간접경험을 통해 구매 결정 의사를 밝힌다는 것인데요. 이들이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제품 구매 과정을 유도하려는 이유에는 심리적인 요소도 작용합니다. 구매 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하나의 형태에서 물 흐르듯 이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변수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제품 할인 등 부가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동일한 관점에서 구매 의사만 따졌을 때, [정보탐색, 평가,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소비성향과 맞춰진다면, 이탈률을 줄이고 빠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접하는 소비자의 입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연결성과 심리적 요소는 정보탐색부터 구매결정은 광고주에게 맞춰진 준비 과정이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소비자는 콘텐츠 소비를 위한 플랫폼 광고에 충분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이들에게,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비자와 광고를 잇게 할 무언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의 방안으로,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볼 선택적 광고 혹은 권한이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필요한 상황에 필요한 광고를 연결해준다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지만, 그와 반대된 상황이라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보의 깊이에 관계없이 키워드로 나열된 무작위 광고를 맞이하는 소비자는 그 중간에서 지쳐갈 뿐입니다. 선택의 권한을 제공하고, 이를 선택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구매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정보전달이 있을까요? 무작위한 광고에 지친 한 명의 소비자로서 필요에 의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랍니다.

이 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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