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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 푸시의 시대가 왔습니다.

아침이 되면 어젯밤 맞춰둔 알람 소 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출근길에는 새벽부터 온 뉴스레터와 카카오톡 알림 들을 확인합니다. 뉴스레터를 확인하는 중간 중간, 인터넷 쇼핑몰의 메시지가 옵니다. 하루 동안 받은 Push의 숫자를 세어 보니 50개가 훌쩍 넘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오는 Push 메시지, 우리는 Push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Push를 보내고 받는 것일까요? 우리에게 친숙한 유튜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연히 인기 동영상으로 올라온 영상이 마음이 들면, 영상이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로 들어갑니다. 유튜버의 콘텐츠를 쓱 훑어보다, 이 유튜버의 콘텐츠를 계속 받아보겠다고 결정하면 우리는 구독을 누릅니다. 그리고 더 마음에 들면 알림 설정도 누르죠. 이 유튜버의 영상을 놓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Push를 보내는 사람들의 심리도 비슷합니다. 유튜브의 시작과 끝에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를 외치는 유튜버의 마음은 자신의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들에 노출 됐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Push는 내가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수단이자 내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인거죠. 

우리는 많은 경우 우리가 원해서 Push를 받고 있습니다.  긴급재난문자와 같은 경우가 아니고서는, 대다수의 Push는 우리가 받고 싶다고 동의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Push라는 존재가 참 묘합니다. 분명 내가 동의 버튼을 눌렀는데도, 자꾸 오면 짜증이 오는 거죠. Push의 시대에,  Push는 우리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자가 되는 시대에 Push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큐레이션에서는 Push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Push를 수동적으로 받아보는 사람들이 아닌, 자발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것입니다. 나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Push를 설정하고 활용하는 Push를 우리 일상 속으로 끌어오는 사람들,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죠. 그 다음에는 기업과 Push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Push를 보내는 사람은 하나의 Push를 보내지만, 받는 사람의 메시지함에는 수십 개의 Push가  쌓입니다. 어떻게 하면 받는 사람에게 선택받는 Push 메시지가 될지에 대해 고민해보려 합니다. 네 번째 글에서는 Push를 피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너무도 많은 Push 메시지에 피로감을 느껴, Push와 단절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요. 마지막 글에서는 에디터들이 바라는 Push 서비스를 한 번 제안해 보려합니다. Push에 대한 에디터들의 생각을 정리하며, 어떤 Push서비스가 있으면 좋을지 생각해봤습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Push가 울립니다. 제가 알림 설정을 해놓은 작가님이 방금 글을 올리셨네요. 우리 주변을 끊임없이 맴도는Push 서비스, 이번 큐레이션이 Push를 보내고,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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