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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아바타에 미래가 있다? 제페토와 하이퍼센스

블랙핑크의 제페토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영상 오픈 하루 만에 1,500만 뷰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끈 영상이죠.

블랙핑크는 제페토를 활용해 팬 미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빅히트와 YG가 제페토에 120억 원을 투자했다는 기사가 화제가 됐습니다.

SM은 여기에 한 단계 나아갑니다. 신인 걸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에 3D 아바타를 등장시켰습니다.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들은 ‘아이-XX’라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습니다. 데뷔 티저 영상에서부터 아바타를 적극적으로 내세웁니다. 

3D 아바타 세상에 대한 엔터 업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제페토 인수와 관련해 빅히트 담당자는  “앞으로 가상 환경에서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더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에도, 3D 아바타가 엔터 업계에 주는 수익은 막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티스트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3D 아바타의 시간은 그렇지 않죠. 아티스트가 잘 때도 지구 건너편에서 3D 아바타는 공연을 할 수도 있습니다. 포크 나이트 트래비스 스콧 공연을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런 가상 공연에 열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4월 진행된 포크나이트 트래비스 스콧 공연에는 1,400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3D 아바타에 대한 관심은 비단 엔터업계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의 핫한 게임회사, 에픽게임즈는 최근 3D 모션 캡처 스타트업 하이퍼센스를 인수했습니다. 하이퍼센스는 사람들의 얼굴이나 행동을 캡처해 아바타화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 나온 것은 없지만, 에픽게임즈가 3D 모션기술을 게임에 적용할 예정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나와 꼭 닮은 캐릭터가 게임 세계를 활보한다면,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더 증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페토에 대한 투자와 하이퍼센스의 M&A에서 알 수 있듯이, 3D 아바타 세상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상 세대에 열광적인 세대가 젠지(Z세대)기에 이 시장의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합니다. 이는 브랜드 입장에서 마케팅할 수 있는 거대한 생태계가 생기는 것과도 같은데요. 시장이 커질수록, 이 가상세계와 나를 동일시하는 사회현상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상 세계에서 나이키를 입다 보면 현실에서도 나이키를 구매할 수 있을 수도 있고, 나이키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가상의 나에게 나이키를 사줄 수도 있는 일이죠. 브랜드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세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굵직한 기업들의 3D 모션 투자가 속속 이루어지는 것을 보아 앞으로 이 시장의 가능성을 조금은 기대해봐도 될 것 같네요. 특히 젠지(Z세대)를 타겟으로 가진 기업이라면, 더욱이 3D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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