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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에서 추려본 디지털 헬스케어

COVID-19는 우리의 일상을, 그리고 수많은 산업에 변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코로나 이후 변화한 산업에 있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 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코로나 시대 이후 원격 진료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의사의 원격진료 비율이 2018년 18%에서 2020년에는 48%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기존에도 디지털 헬스 분야는 주목받는 분야였지만 COVID-19가 산업의 변화를 더 앞당겼죠.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얼마 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1에서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원격 진단 시스템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 전자약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제품을 몇 가지 추려 정리합니다.

Philips Launches Obstetrics Monitoring Solution - News | Philips

필립스에서는 Fetal and Maternal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자제된 요즘 임산부들은 병원 방문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병원에서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떨칠 수 없을 텐데요. 필립스에서 발표한 이 솔루션은 임산부와 태아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 장치입니다.

이 센서 장치를 임산부의 배에 부착하기만 하면 센서가 임산부와 태아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합니다. 또한 모니터링된 상태 데이터 결과는 의료진에게 전달되어 원격으로도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이나 격리실에서 임산부와 태아의 활력 징후를 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병원에 가지 않고도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Some people in Colorado are utilizing a vital sign monitoring device after receiving a COVID-19 vaccine

CovidDeep Rapid Screening App Detects COVID-19 Infection Using Wearable Sensors -

그리고 이제는 진료소를 가지 않고도 코로나를 집에서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바이오인텔리센스에서 선보인 ‘바이오버튼’은 동전 크기의 작은 메디컬 디바이스입니다. 이 작은 디바이스를 가슴에 부착하면 환자의 체온이나 생채리듬을 모니터링하고, 심박수 등을 측정해 코로나 초기 증상을 감지합니다. 

또한 AI 스타트업 ‘뉴타이거스’에서는 다양한 생체정보를 측정하여 95%의 정확도로 코로나 감염여부를 가려내는 인공지능 ‘코비드딥’을 개발했습니다. 코비드딥은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어 이 기기를 착용하기만 하면 코로나 증상 7일 전에 이상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는데요. 애플워치 및 갤럭시 기어, 핏빗 등의 스마트 워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앱을 공개할 예정으로 스마트 워치를 통한 상용화가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Samsung's next-gen Digital Cockpit for smart cars has giant screens everywhere - Myrataul.com

때로는 차 안이 병원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콕핏’이 CES 2021에서 더 진화한 형태로 등장했는데요. 삼성전자의 ICT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통해 차 밖에서 할법한 일상을 차 안에서 가능토록 제시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에 있던 ‘삼성 헬스’를 차량 안에도 탑재하여 탑승자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한다고 합니다. 전날 밤 수면 패턴이나 현재 눈꺼풀의 움직임 등을 종합 분석하여 졸릴 때 즈음에는 실내 환기를 유도하기도 하죠. 또한 스트레스 수치 체크를 통해 조명, 음악, 향기 등의 콘텐츠를 제어하기도 합니다. 미래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순간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최근 몇 년 간 CES에서 중요하게 부상한 분야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 이슈로 더 많은 기업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가속화시켰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제 육체 건강에서 정신 건강까지 챙겨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변해버린 일상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몰고 오기도 했고 무기력감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코로나 블루’ 팬데믹이 셈이죠. 앞으로는 몸을 넘어 정신적 질환을 감지하고 이를 잘 해결해줄 수 있는 디지털 마음 헬스케어 제품이 많이 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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