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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가져올 공급 변화, C2M

출처 : Unsplash

전자상거래는 이제 우리 삶에서 떼어내려 해도 떼어낼 수 없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는 항상 이것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전략부터 전자상거래의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까지, 변화하는 트렌드와 기술을 늘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죠. 본 아티클에선 빠르게 변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속, 비교적 국내에선 생소한 C2M 모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C2M(Customer to Manufacturer) :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제조업자를 직접 연결해 판매하는 방식

유통과정을 줄이고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략을 강화하는 D2C (Direct to Consumer)에 대해선 지난 아티클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D2C] Direct로 향하는 여정

그 외에도 O2O(Online to Offline),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는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C2M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며,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요?

전통적 공급사슬의 변화
출처 : Kotra

전통적 공급사슬엔 공장, 주문업체, 대리상, 소매상, 소비자가 존재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리상이 빠지거나, 소매상이 빠지는 등 유통단계를 줄이는 변화는 마진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채택되고 있죠. 전략의 도구로 온라인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즉, 지금까지 등장했던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D2C, O2O, O4O 등)은 전통적 공급사슬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브랜드가 기획하고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팔지가 관건인 공급 사슬입니다.

하지만, C2M은 공급사슬의 변화를 야기합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주가되어 소비자에 맞춘 상품을 제조하게 되는 겁니다.

데이터 제공부터 제조과정까지 참여하게 될것이다.
출처 : Unsplash

C2M 모델에선 플랫폼이 고객 데이터를 공장에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공장, 브랜드→ 플랫폼 → 소비자] 에서 [소비자→ 플랫폼 → 공장, 브랜드]가 되는겁니다. 이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진둥닷컴, 핀둬둬에선 이 모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C2M 모델 속 상거래 플랫폼은 고객 구매 데이터, 피드백 데이터를 공장에 제공합니다. 이를 반영해 상품을 제작하고 적절한 가격대부터 판매가 잘 되는 시기까지 예측하고 생산이 가능합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고 하청받아 제작하는 등 수동적으로 운영되던 공장은 OEM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속에 플랫폼은 데이터 제공부터 고객이 원하는 재질, 색상, 가격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공장의 제조 과정까지 크게 기여할 수 밖에 없겠죠.

결국 돈을 버는 건 플랫폼

C2M 모델은 모든 이커머스가 쉽게 발을 들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쌓였던 많은 데이터를 가공하면 공장에게 유의미한 지표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통과정이 혁신적으로 줄어들뿐 아니라, 공장 또한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운영 및 생산이 가능해져 원가를 저렴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예시를 든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은 공장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리테일 기업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국내에도 작년 C2M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핫트(HOTT)’라는 서비스인데요, 중국 사례처럼 대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C2M 모델을 채택하는 것과 달리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의 시발점으로 채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데이터 축적부터 공급 사슬 구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 중국 거대 기업이 실행하고 있는 C2M 모델과는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큰 영역을 차지할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플랫폼과 리테일 브랜드간의 싸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Customer to Manufacturer, 앞으로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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