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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Notion)이 비즈니스가 되다

요즘 ‘어라, 있어 보이는데?’하는 기업들의 채용 페이지나 무언가를 모집하는 페이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업무 협업툴인 노션을 활용해 페이지를 만들었다는 것인데요. 노션에는 이미 수많은 템플릿이 있어 누구나 쉽게 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기본적으로 업무툴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툴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요즘 MZ 세대에게 노션으로 만든 페이지라고 하면 뭔가 ‘힙한 문화를 가진 회사일 것 같아’라는 느낌도 줄 수 있고 다양한 툴 사용에 거부감이 없는 유연한 조직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당근마켓 팀 Notion, https://www.notion.so/3d0197c137ec43d18ff739b5b254a3c8

게다가 요즘은 포트폴리오도 노션으로 만들고 있어 노션이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습니다. 이제까지는 노션을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구독하여 템플릿을 활용했다면, 이 ‘노션’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든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How I shipped my new design portfolio under 5 hours | by Lennon Cheng | UX Collective
공유가 폭발적으로 일어났던 한 디자이너의 노션 포트폴리오 / https://uxdesign.cc/how-i-shipped-my-new-design-portfolio-under-5-hours-1bc817deed54

 

노션의 Customize를 쉽게 - Oopy

노션으로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관점에만 ‘집중’한 서비스입니다. 노션으로 페이지를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다 아실 텐데요. 사실상 노션은 기본적인 템플릿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1px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싶어도 안 되고, 뭔가 버튼을 삽입해보고 싶은데 그것도 물론 안 되고. 그러니까 ‘쉽게’만드는 건 가능하지만, ‘내 입맛대로’ 만드는 건 노션에서 좀 어렵습니다.

https://www.oopy.io/

 

Oopy에서는 정형화된 노션에 custom 기능들을 붙일 수 있도록 하는데요. 다 템플릿화 되어 있던 노션에 코드를 붙여 새롭게 페이지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폰트를 변경할 수도 있고 상단바를 숨기는 등 유용한 html 코드들을 제공하고 있죠. 

또한 홈페이지를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들인 통계, SEO(검색엔진최적화), 다양한 플러그인을 지원합니다. 노션을 업무툴에서 홈페이지 제작 툴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기능들입니다.

노션에서 가장 알고 싶었던 부분이,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내 페이지에 방문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는지, 특정 버튼은 얼마나 눌렀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 모든 과정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노션으로 페이지를 만드는 회사들은 스타트업, 작은 조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제는 대형 브랜드까지도 랜딩 페이지를 Notion으로 만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나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벤트 페이지의 경우 시기에 맞춰 빠르게 출시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존과 같으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검수팀 등등.. 많은 조직이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너무 과다한 리소스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Notion으로 페이지를 가볍게 만드는 조직이 늘어나는 것 같고요. Oopy의 경우 노코드(드래그, 드롭 등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코딩 과정 없이 웹, 앱을 구축하는 방식) 트렌드에 잘 녹아든 비즈니스 형태로 앞으로 이러한 비즈니스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션에 임베드 할 수 있는 위젯만 모아 - Apption

Apption에는 40개가 넘는 임베드 서비스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임베드 위젯들을 찾을 필요 없이 이 안에서만 찾으면 되는 일종의 임베드 큐레이션 서비스죠. 이메일 폼을 붙이거나, 날씨 위젯을 적용하고, 스포티파이 등을 내 노션 페이지에 붙이면서 점점 더 홈페이지스러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https://apption.co/

 

무엇보다 Apption에서는 개인이 직접 맞춤형으로 임베드 링크를 만들 수 있게 하는데요. 노션에 직접 html을 붙일 순 없지만 html 코드를 만들고 이를 임베드하여 자신이 필요한 기능만 노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혹은 이미 만들어진 html 코드에 본인 몇 줄 코드만 수정해서 커스텀 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날씨 위젯을 내 스타일에 맞춰 변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형화된 형식의 임베딩이 지루했던 고객에게 이러한 커스텀 임베드 기능은 아주 유용합니다.

 

노션에서 직접 확장한다면?

다른 쇼핑몰 제작 서비스들은 점점 플랫폼화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고객들이 쉽게 자신의 쇼핑몰에 다양한 툴을 붙일 수 있도록 다양한 앱을 제공하는 등 앱 연동, integration 가능한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죠. Shopify appstore 처럼요. 결국 그들은 쇼핑몰을 만드는 ‘장’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스스로 올리고, 또 사용하게 하는 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미 노션에도 각자 만든 template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는데요. 이 커뮤니티를 더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Template 공유를 넘어서 Notion Appstore 같은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사람들이 직접 만든 코드를 공유한다거나. 각자 만든 커스텀 임베드를 업로드하여 자유롭게 이를 사고 팔 수 있게 하는 것도 좋겠네요. 플랫폼, 커뮤니티라는 성격 아래에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작업물을 올리고 또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주는 방향은 어떨까요?

노션 템플릿 갤러리 / https://www.notion.so/Notion-Template-Gallery-181e961aeb5c4ee6915307c0dfd515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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