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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크라우드 큐레이션(Crowd 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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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최대 핫이슈 ‘큐레이션curation’.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용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이는 다시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고 볼 수 있다. 첫번째는 바로 내가 지금까지 그 서비스를 이용한 history에 쌓인 DB를 이용하여 사이트 자체에서 나를 위한 개별화된 서비스를 해주는 큐레이션. 그리고 다른 하나는?크라우드방식으로유저들이자신들의취향을반영한정보를수집, 재배열하면이러한비슷한취향을가진사람들이정보를공유하고공감하면서고급정보에대한습득이쉬워지는이다.

우리는 이글에서 후자인?crowd curation, 혹은 social curation 집중하며, 아래에서는 이를 줄여 ‘큐레이션’이라고 하겠다.

 

콘텐츠 과잉은 무엇을 만들어 내는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 facebook앱을 켜서 새로 업데이트된 소식을 확인하고, 포털에서 업데이트 된 뉴스를 확인한다. 필요 없는 것들도 많지만 그 중 나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실시간으로 갖가지 소식을 확인하는 것이 많은 스마트기기 유저들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예전같았으면 하루에 한번 신문으로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하루 일과에 더욱 집중 하고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시각각 정보들이 엄청난 속도로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반응하지 않으면 세상 물정 따라 잡기가 쉽지 않다.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보다 보면 내가 ‘좋아요’한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뜬다. 중요하고 유용한 정보들이 많지만 그 양이 너무 방대하고 분류가 되어있지 않아 정보에 대한 흡수가 거의 되지 않고 뉴스피드 저 아래로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facebook에 자신의 interest 폴더를 만들고 폴더에 하위 분류를 설정하여 입맛에 맞도록 자신의 정보를 curate할 수 있다. 정말 간단한 절차지만 한번 필터링 된 정보는 더욱더 그 값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큐레이션은 유저로 하여금 정보를 십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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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큐레이션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최근 신개념 SNS로 급부상 하고 있는?Pinterest이다. Pinterest는 자신이 스크랩북을 꾸미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여 웹 상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찾아 핀 보드에 꽂듯이?Pinterest의 보드에 꽂는 것이다. 맘에 드는 사람을 팔로잉하거나 맘에 드는 보드를 팔로잉 할 수 있고, 맘에 드는 핀은 repin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알릴 수 있다.?Pinterest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고, Pinterest 이전부터 존재해오던 다른 큐레이션 플랫폼들도 재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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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파이닷컴(www.storify.com),?스쿱잇(Scoop.it),?서미파이닷컴(summify.com)등은 뉴스를 재배열하여 나만의 뉴스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페이퍼리(paper.li)는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SNS소식을 신문형태로 바꾸어 나의 타임라인이 재조합된 신문을 만들수 있다.?칠닷컴(Chill.com)은 동영상을 스크랩하여 모아둘 수 있다.?쿠오라(Quora.com)와?블레코(Blekko.com)은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정보를 의미있게 재배열하여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이전에 발행된 아티클에서 언급되었듯이?서브플라이(svpply.com)등은 큐레이트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레이션을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

1. 콘텐츠의 미로에서 헤매는 잃은 사람들

위에도 언급하였듯이 웹상의 정보는 이제 겉잡을 수 없이 그 양이 늘어나 범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 사이에서 자신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찾는 것은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요구한다. 심지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신뢰할 만 한 것인지 판단이 안 서는 것이다. 초기 웹 1.0에서는 일부 지정된 전문가에 의에 컨텐츠가 생산 되었고, 주입식 전달이 이루어졌다. 그 이후에는 파워 블로거 등의 비전문적인 콘텐츠 생산자가 (어쩌면)공식 미디어 채널보다 신뢰도를 더 얻게 되었고, 이제는 이를 넘어서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정보보다 내가 가진 취향과 비슷한 것을 가진 사람이 제공하는 SNS기록을 찾아 보는것이 오히려 정제된 정보로 다가온다. 맛집을 검색할 때도 맛집 블로그 보다 친한 친구가 추천해주는 집이 더 신뢰가 가는 것 처럼 말이다.

2. 개인의 관심사에만 집중하려는 성향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것들보다 더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성향은 각자 관심과 욕구를 만족시키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유인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재배열하여 주는 큐레이션에 열광하는 것이다.

3. 나의 취향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에서 얻는 만족감

다시 인간의 또 다른 본성으로 돌아가서 생각을 해본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한다. 또한 나의 취향의 일부를 타인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공감을 얻어내는 일에 만족을 느낀다. 큐레이션은 이러한 인간 본성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기에 충분하다.

 

큐레이션. 정보 범람시대의 확실한 대안이 되려면?
크라우드 큐레이션의 모순 해결이 필요하다!

큐레이션. 쏟아지는 정보 속에 꼭 필요한 대안이며, 앞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큐레이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 큐레이션이 진가를 발휘하려면 많은 양의 1차적인콘텐츠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큐레이팅 해 줄 큐레이터들 내놓은 2차적인 양질의 콘텐츠가 나와야한다. 그래야 유저들이 그 중에서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들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질의 정보라 할지라도 그 양이 점점 많아지면 그 안에서 또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모순이 발생한다. 의미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작된 큐레이션이 다시 그 이전의 정보 범람과 달라질 것이 없어지는 것이다.결국큐레이션은정제된컨텐츠의양과질의접점을얼마나조정하느냐가관건이것이다.?또한 앞으로 도래할 Curation 2.0시대에의 기업들이 이러한 접점을 얼마나 잘 조정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공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큐레이션 플랫폼이 마켓밸류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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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인사이트는 쇼핑과 큐레이션이 합쳐진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한적이 있다(쇼핑몰의 미래 키워드 “크라우드 큐레이팅”).?앞으로는쇼핑에대한큐레이팅서비스가제공된다하더라도더욱세분화된큐레이션이필요할것이다.?쇼핑과 같이 너무 큰 세그맨트로 접근을 한다면 결국 다시 유저들에게 stressful한 양의 정보가 제공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사람들이 레시피를 공유하는 SNS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러한 레시피 SNS가 고객들에게 더욱 큐레이트 된 정보로 다가가려면, 더욱 세분화되어 다가가야한다. 레시피는 다시 칼로리별로 쪼개거나, 들어가는 재료, 식사하는 자리, 예상 금액 구간 등등을 분류하여 레시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고객들은 그안에서 더욱 의미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큐레이션플랫폼은의미있는정보를전달함과동시에큐레이션플랫폼은기업의상업적인목적을전달하는광고플랫폼으로전락하지않도록신경을쓰는것도중요하다.?사람들은 다시 또 이를 피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유행에 민감하고 그 유행에 편승하려는 성향이 굉장히 강한 컬쳐코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컬쳐코드에 비추어 볼 때, 큐레이션 플랫폼은 한국에서 더더욱 각광받을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한국인에게는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하여 유행을 리드하는 오피니언 리더(큐레이터)가 되려는 사람들이 생기고, 이를 follow하는 사람들이 그 유행을 좇으면서 큐레이션이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우리 사회가 큐레이션 뿐만 아니라 가치가 높은 1차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책임감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분명 큐레이션도 창조적이고 의미있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일이지만, 이는 항상 양질의 1차 컨텐츠가 바탕이 될때 의미있게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미술관에서 작품들을 수집, 전시, 관리하는 큐레이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전시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 존재하는 것이 먼저인 것과 같다. 큐레이션이 정보의 전달과 소통의 근간이 되는 시대에도 양질의 창조적인 1차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고 이에대한 책임감 또한 가진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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