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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에 활용의 가치를 더한 After-Wash Gardening

사업가들은 언제나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한다. 또한 최근에는 제품을 구성하는 재료나 디자인 혹은 그 외에 전반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가능한 제품의 낭비를 줄이고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발상을 꿈꾸곤 한다. 바로 이것이 삶을 살아가는 동안 지구에 부담을 최소화 시키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바람이 반영된 친환경적인 방향이기 때문이다. 절약이 필요한 수많은 자원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물’은 우리의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장 소중하고도 필수적인 자원 중 하나이다. 오늘 트렌드인사이트에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유용한 가치를 지니는 자원인 물을 절약함과 동시에 주변 환경까지 푸르게 변화시켜주는 효과를 지닌 참신한 Green Idea를 소개하고자 한다.

절약에 활용의 가치를 더하다, After-Wash Gard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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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며, 또한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자원보다도 작은 노력으로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대상이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양치 할 때는 컵에 물을 꼭 받아서 사용하기, 세수할 때는 세숫대야 활용하기를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워왔다. 하지만 단순히 수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캠페인으로서 이러한 노력을 요구하는 것은 기대한 것 만큼의 절약 효과를 낳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단순히 일상속에서 사용되는 물을 절약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해 내는것도 좋지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순간에 충분히 재활용 될 수 있으나 놓치고 있었던 물자원 또한 의외로 많다는 사실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물을 절약하는 차원을 넘어서 이미 사용된 물에 다시 한번 생명을 불어넣어 알뜰하고 가치있게 사용해 볼 수 있는 친환경적 활용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Waste Not, Want Not, ‘Water-Collecting Dish Drainer’

설거지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을 친환경적으로 재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처음 음식물 찌꺼기를 헹구거나 세제를 닦아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은 어쩔 수 없이 버려져야만 하는 최소한의 사용대상물이 있다. 하지만 접시를 닦아낸 후 접시 표면에 남아있는 깨끗한 물방울 까지 마른 행주로 닦아내거나 식기건조기를 가동하여 매번 바싹 말리거나 혹은 공중으로 무의미하게 증발시켜 버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 설거지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을 좀 더 유용하게 이용하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디자이너 Erdem Selek은 Dish Drainer Project를 고안해 냈다. 나무 모양의 구조물에 막 설거지를 끝낸 접시를 얹어놓으면 접시 표면을 타고 내려오는 물방울들이 아래 놓여진 화분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된다. 이는 설거지 과정에서 사용된 물을 친환경적으로 다시 한 번 가치있게 사용될 수 있게 해줄 뿐만이 아니라, 접시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처리하기 위해 모여진 물을 정기적으로 빼내어 버리거나 닦는 수고도 덜어준다. 더불어 추가적인 건조과정을 거치기 위해 사용될 전기 또한 아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합리적인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은 설거지에 사용된 모든 접시나 그릇들의 물기를 활용하게 해주는 방안은 아니다. 하지만 기르고 있는 화분에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주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는 일에 소홀해져 걱정이거나, 작은 노력이나마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일상 속의 작은 변화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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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luidity, 화분 겸용 친환경 식기건조대

Fluidity는 위의 Waste not, want not 과 유사하지만 좀 더 많은 접시나 그릇의 물기를 활용할 수 있는 확장된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탈리아의 디자인 스튜디오 Design Libero에서 고안해낸 이 화분 겸용 식기건조대는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아이템이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어떤 주방에도 어울릴 수 있는 우아한 외관을 지닌 이 제품은 물받침대와 식기 선반, 그리고 2개의 화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설거지 후 접시에서 떨어지는 물을 이용하여 건조대 양 쪽 모서리에 위치한 허브 등의 작은 식물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 Fluidity는 많은양의 그릇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물을 따로 줄 필요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주방을 푸른 식물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변신시킬 수 있어 보다 싱그럽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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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Crush ‘ Zen Garden Sink’

Zen Garden Sink는 기존의 화장실 세면대를 더욱더 친환경적으로 변신시켜 줄 수 있는 그린아이템이다. 소중한 환경자원인 물을 절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세면대를 가득 채운 후 넘치는 물을 측면에 위치한 식물쪽으로 이동하게 구성되어 세수를 하거나 이를 닥을 때 무심코 흘려버리게 되는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한편에서는 세면대에서 사용되는 물에는 손을 닦을 때 사용되는 비누거품이나 폼클렌저 등 화학물질이 섞인 물이 버려지기 때문에 식물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품을 고안해낸 Gau Design & Concepts 측은 이러한 의견에 대해 조금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여 대안을 제시한다. Zen Garden Sink에서 이용되는 물은 한 자리에 고여있는 형태가 아니라 물을 사용할 때 마다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구조이며, 사용자가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하게 될 경우 거품이 잔뜩 남아있는 물을 소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을 때 까지 물을 충분히 사용하여 닦아내기 때문에 식물에게도 최종적으로는 오염되지 않을 깨끗한 물이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정말 독한 화학물질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식물에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이것은 세제의 사용양을 줄이거나, 좀 더 친환경적인 세제나 폼클렌저로 사용자가 제품을 전환해야 할 신호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Zen Garden Sink는 이러한 수자원 절약형 아이디어 뿐만이 아니라 더불어 세면대 옆에 위치한 식물 옆에서 매일 아침 세수하게 된다면 좀 더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식물은 공기를 좀 더 깨끗하게 정화시켜줄 뿐만이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내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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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아껴 쓰는 것만이 아닌, 수자원에 대한 ‘더불어’ 활용법이 필요하다.

위의 사례들은 제품을 활용 하면 할 수록 자원 절약에 대해 일깨워 줄 뿐만이 아니라, 푸른 식물이 자라나는 즐거움 까지도 맛보게 해준다.앞에서 살펴본 After-Washing Gardening 아이디어들 외에도 물 절약이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존재한다. 배수관으로 흘러드는 물로 인하여 부과되는 수도세가 자동으로 계량되어 표시되는 수도꼭지 등의 아이디어 또한 물 자원을 절약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수자원 뿐 아니라 이와 같은 방식은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능동적으로 자원을 절약하게 된다기 보다는 돈이 아까워서 허겁지겁 반강제적인 절약을 실천하게 되는 것일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진정한 절약이라는 측면의 의미가 다소 퇴색될 수 있다. 이와 같이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 자원의 절약을 강요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특별히 부과적인 노력을 하기 위해 힘을 더하지 않아도 손쉽게 자원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물자원을 ‘더불어’ 활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은 자원 절약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의미있는 가치까지 지닐 수 있게 하는 아이템들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단순히 물에 대한 일차원적인 절약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이미 사용된 수자원에 대한 ‘더불어’ 활용법을 구상하는데 주목할 시점이다.고혜진3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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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jungkim
    2월 1, 2013 at 10:37 오전

    환경에 관한 문제는 우리세대, 다음세대들이 계속해서 지고가야할 숙제가 아닌가 싶어요. 계속해서 이러한 의식을 재고시킬 수 있는 울림이 필요한데, 그 방법으로 디자인적인 접근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에 ‘절약을 해야한다. 한다’하는 주입식 캠페인이 아닌, 재활용의 의미를 가지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수 있다는 점에 공감이 가네요.

    • Avatar
      Jeyoun Lee
      2월 1, 2013 at 12:19 오후

      네, 이제는 환경을 지키자..!! 라고 외치면서 하는게 아닐, 이렇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든 것들이 Eco Base로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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