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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눔의 힘, Giving 2.0 ‘소셜 기부’

본 아티클은 월간 마이크로 비지니스 매거진 micro&market 창간호에 실린 글입니다. micro&market 창간호는 무료로 트렌드인사이트 우측 위젯메뉴 혹은 iPad 버전으로 다운받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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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낫고, 나눔은 같이 하면 더 커진다

모바일과 만난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Always Connected 세상이 되면서 정보의 공유가 쉬워지고, 이는 곧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시대로 만들었다. 또 SNS의 무서운 성장은 이 세상 누구와도 쉽게 이웃이 될 수 있으면서, 소수가 모여 기존 거대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예전 같았으면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이 가능해진 것이다. 정치가는 소수 유권자의 눈치를 보고, 소비자는 뭉쳐서 반값에 물건을 구매하며, 집단 지성은 세상의 변화를 꿈꾸고,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물건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 이제는 이러한 변화가 기부 문화에도 적용되고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소수 기부자가 모여 커다란 감동을 주는 소셜 기부 시대가 온 것이다.

 

참여와 공유를 통한 자발적 나눔 활동
소셜 기부의 등장

“이 글이 리트윗(RTㆍ재전송)될 때마다 100원을 적립해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겠습니다.”

언제부턴가 트위터에 ‘RT 기부’ 가 유행처럼 번졌다. 한 직장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말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자신의 글을 RT 하는 횟수에 따라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팔로워가 1,000명 밖에 되지 않던 그 직장인의 글은 순식간에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단 이틀만에 1만 건에 해당되는 RT 기록을 남겼다. 칭찬의 글과 응원 메시지는 부록이었다.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Like를 누른 횟수만큼)에 비슷한 트윗이 속출하면서 소셜 기부라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시작됐다.

소셜 기부는 개인 혹은 단체, 기업이 일방적으로 돈을 기부했던 전통적인 기부와는 다르다. 온라인이나 SNS에 장을 마련하고, 가치가 동일한 소수의 여러 참여자들이 모여 직접 돈 혹은 재능을 기부하는데 모인 사람의 수만큼 기업이 같은 돈을 매칭하는 SNS가 가져온 혁신적인 기부 형태이다.

즉, 소셜 기부는 SNS와 모바일이 가져온
참여와 공유를 통한 자발적 나눔 활동을 말한다.

금액이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큰 돈을 기부하게 되며, 적은 돈으로 큰 일을 이루는 뿌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참여와 공유의 플랫폼을 토대로 자발적인 나눔 활동이 이루어지는 소셜 기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셜 기부는 동일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행해진다.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모이면 커진다. 예를 들어 자립을 하고 싶어하는 노숙자의 사연이 있다고 하자. 온라인 서핑을 하던 중 이러한 사연을 접한 A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연을 올리고, 핸드폰 결제를 통해 500원을 기부한다. 페이스북을 통해 A군의 사연을 본 B양은 A군의 사연을 Like한 뒤 똑같이 500원을 기부한다. B양의 Like를 통해 이러한 사연을 알게된 C양도 같은 활동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 세명은 모두 이러한 사연을 올린 소셜 기부 플랫폼 사이트에 댓글을 달아 노숙자의 자립을 응원한다. 이처럼 소셜 기부가 가진 가장 큰 힘은 바로 참여와 공유가 가져오는 버터플라이 이펙트, 나비 효과이다.

둘째, 소셜 기부는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혼자만 기부했다면 벌쭘했을 100원이 소셜 기부를 만나면 100만원의 가치를 가진다. 2005년 네이버에서 시작한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100원짜리 콩을 모아 다양한 모금함에 기부할 수 있음)이 대표적인 예다. 얼마를 했는지에 따라 나오는 비중이 달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기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의 가치가 기부금에 의해 줄 세워지는 것은 기부의 가장 중요한 지속성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소셜 기부의 경우 소액이 모여 큰 금액이 되기 때문에 쉬운 참여와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셋째, 소셜 기부는 기부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기부금의 사용 내용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기부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내가 기부한 돈이 과연 적정한 곳에 올바르게 사용되는가이다. 또 단순히 불쌍한 사람을 돕는다라는 취지의 기부는 여간해서 마음이 잘 흔들리지 않을 뿐더러 공감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셜 기부의 경우 정확한 정보(어디에 누구를 어떻게 도울 것이다라는 내용)가 명시가 되며, 기부금 전달 후에도 실시간으로 사용 내역과 사용 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부자는 하나의 감동 스토리에 자신이 직접 뛰어든 것과 같은 간접 체험을 얻고, 모금액이 쌓이면 마치 하나의 게임을 클리어한 것과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제는 기부도 능동적으로 기부자와 소통해야 한다.

넷째, 소셜 기부는 기부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다. 소셜 기부는 기부를 받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가능성을 열어 준다. 사회 빈곤층이나 아이, 노인과 같은 취약 계층에 집중되었던 일반적인 기부에서 1인 창업자를 위한 투자 기부,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한 재능 기부, 혈액이 필요한 곳을 SNS로 알려 매칭을 돕는 기부까지 기부를 받는 사람은 물론 기부의 컨셉까지 그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된다. 내가 어떠한 도움이나 일정 기부를 받고자 하면 소셜 기부 온라인 플랫폼에 사연을 올리거나 신청하면 된다. 단체나 미디어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오픈성 때문에 소셜 기부는 기존의 기부에서 진화된 새로운 기부로 주목받고 있다.

 

Giving 2.0의 시대, 소셜 기부가 뜰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렇다면,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소셜 기부가 왜 새로운 기부 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SNS가 등장하면서 소셜 기부가 뜬 것은 아니다. 소셜 기부는 여러 사회 변화가 묶여 만들어진 하나의 커다란 현상이다.

소셜 기부가 뜰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앞서 언급했듯이, 온라인과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양방향 소통과 실시간 정보 공유에 있다. 한 방향 소통으로 기부하던 것에서, 직접 기부 할 곳을 찾고 실시간으로 친구들을 불러 모으는 양방향 소통 소셜 기부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또한 풍족한 시대에 태어나 나누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새로운 세대들의 새로운 가치관이 더해진 것도 소셜 기부가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다. 기성 세대들이 기부를 가진 자들이 해야 하는 미덕으로 생각한다면, 요즘 젊은 세대들은 88만원을 벌지라도 그 중 1%는 주변인들에게 나눌 줄 아는 대인배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의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대 서울 시민의 절반에 가까운 47.5%가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무슨 일을 하던지 즐겁게 하고자 하는 낙관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소셜 기부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기반한 기부와 잘 맞아 떨어진다. 즉 기부하는 것을 습관화 하면서 자란 요즘 세대들에게 적은 소액이라도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소셜 기부는 그들에게 있어 기부의 행위가 아닌 일종의 놀이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소셜 기부가 주목 받는 이유는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는 편리성에 있다. 기부를 하기 위해서 자선 단체를 찾아가고 은행에 입금하는 행위는 기부의 확산을 막는 지름길이다. 지금은 온라인보다도 편한 스마트폰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기부가 가능한 시대다. SNS에 댓글을 달거나 추천 클릭만 해도 기부를 할 수 있는데,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하면서까지 기부를 할 사람은 많지 않다. 소셜 기부는 스마트폰과 SNS을 이용하여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때와 장소, 금액을 가리지 않고 쉽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고 이는 곧 소셜 기부에 날개를 달아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다.

 

소셜 기부의 다양한 형태

소셜 기부는 참여와 공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범위로 확장이 가능하다. 단순한 RT 기부도 있지만,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투자 개념의 기부부터 소셜커머스와 만난 기부까지 그 영역은 상상 이상이다. 그렇다면 소셜 기부를 접목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댓글이 모여 희망을 본다. RT 기부 현대자동차 희망드림 기프트카

현대 자동차 그룹은 지난해부터 실직 가장, 영세 소상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자립을 위한 생계형 자동차 지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명 희망드림 기프트카 캠페인이라고 불리우는 이 캠페인은 RT 기부의 가장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 손꼽힌다. 지원을 원하는 가족이 캠페인 전용 블로그에 신청서를 보내면, 심사 후 매월 다섯 가족의 사연이 블로그에 올라온다. 기부를 원하는 참여자는 SNS 로그인을 통해 각각의 사연에 댓글을 달고, 응원 댓글이 300개가 넘게 된 순간 마법이 이루어진다. 지원이 필요한 가족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차량과 관련 세금, 보혐료, 자립을 위한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자들은 부담없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한 감동적인 스토리의 공유를 통해 참여를 확산시킨다. 2010년 6월 블로그 개설 후 7월 3일 약 20만명이 블로그를 방문했고, 300개의 댓글을 훌쩍 넘어 하루 평균 600개, 많게는 1000개에 가까운 응원 댓글이 달린다. 특히 차를 기부받은 가족들의 사연이 CF를 통해 방영되면서, 또 다른 2차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킨 성공적인 RT 기부 캠페인이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 v=-4-1qbED_Vg&feature=youtu.be[/youtube]

2. 직원들의 월급을 소셜 펀딩으로 Giifa

소셜 기부는 단순한 RT 기부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 모델을 적용한 소셜 펀딩 기부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Giifa 는 크라우드 펀딩 모델을 이용하여 자선단체나 비영리단체의 월급을 기부받는 웹 서비스이다. 온라인과 SNS를 통해 초기 투자금을 기부받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처럼 직원들의 월급을 기부하는 경우는 Giifa 가 처음이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자선단체의 경우 구인 모집이 쉬워지는 효과 뿐 아니라 웹 사이트를 통한 투명성 있는 공개로 기부자들에게 보다 더 신뢰를 쌓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자선단체에 운영금을 직접 기부했던 것에서 벗어나, 기부자와 노동자를 일대일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노동자와 기부자 간의 관계도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다. Giffa 의 경우 자선 단체나 NGO 단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할 만하다.

3. 소셜 커머스와 만난 소셜 기부, 하루에 한개 1달러의 기적 Philanthroper

하루에 한개 상품을 반값으로 만나는 소셜 커머스.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구매를 해 반값에 구입할 수 있으며, 매일 1개의 상품이 올라와서 구매 욕구도 자극한다. 이러한 소셜 커머스가 소셜 기부와 만나 새롭게 탄생했다. 바로 하루에 한개 기부 프로그램이 올라오는 Philanthroper. Philanthroper 는 티켓몬스터, 쿠팡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딱 하나의 모금단체를 소개하며, 사람들은 이 모금단체에 하루에 딱 1달러만 기부할 수 있다. Panoramic Media 의 창립자인 Mark Wilson이 만든 이 서비스는 ‘A little helps a lot’ 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하루에 10달러를 내게 하는 것보다 1달러씩 10번 기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그의 기부 철학이다. 소셜 커머스가 가진 폭발적인 힘을 보았을 때, 하루에 한 개, 1달러만이라는 캐치프레이지를 가진 Philanthroper 의 아이디어는 참신하다. 하지만 기부를 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그 사이트를 방문하기는 무리가 있으니, 이에 따른 다양한 접근성에 대한 고려도 분명 해야 한다.

4. 소액무담보 대출을 통해 자립을 돕다. kiva

크라우드 펀딩 방식이 도입된 소셜 기부가 유행하면서, 보다 세분화 하여 특화된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indiegogo 는 2008년 1월에 설립된 최초의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로 스타트업 기업에 집중되어 있는 kidkstarter 와 달리 환경 캠페인이나 긴급 구호같은 주제도 일부 다루고 있다. 또한 아예 비영리에 특화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도 등장했다. 소액무담보대출로 유명한 Kiva 는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과, 빌려주고자 하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인터넷 소액 대출 사이트다. 전 세계에서 소규모 창업을 하고 싶거나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사연을 올리고, 이를 전세계 사람들이 검색하여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골라 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 대출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Kiva 의 가장 큰 특징은 보상에 있다. 대출 받은 사람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출 받은 돈을 다시 돌려준다. 물론 돌려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99%의 확률로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돈이 되돌가가고 있다. 또한 여기에 대출 받은 사람의 성공과 희망이라는 피드백이 함께 되돌아 가기 때문에 Kiva 를 통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또 다시 재대출을 하는 경우가 많고, 돈을 대출해주는 사람 역시 아예 돈을 기부하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사이트 내에서는 대출한 사람과 받은 사람들간의 정보 공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Kiva 와 같은 소셜 기부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5. 소비자가 모이면 기업이 기부한다. Double Impact

기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기부 하지 못할 때, 기부자의 마음은 찢어진다. 하지만 이제부터 마음은 부자이나 주머니가 얇은 이들은 미국의 Formative Labs 에서 제공하는 Double Impact 를 방문해보자. Double Impact 는 기부자와 기업을 교묘하게 연결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기부자들은 SNS 로그인을 통해 페이지에 가입하고 간단한 몇가지 방법을 통해 일명 ‘임팩트 포인트’ 라 불리는 것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이트 내 환경 퀴즈를 통과하거나, 전기 절약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약속을 하고 페이스북에 기부 뱃지를 달면서, 파트너쉽 브랜드 상품 구매를 한다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이렇게 획득된 포인트는 Double Impact 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기업의 자선금을 통해 전환되어 실제 비용으로 필요한 사람 혹은 단체에게 기부된다. 즉 개인은 전혀 돈을 들이지 않고 약간의 수고만으로 기업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기부금액이 쓰이는 곳이 마지막까지 노출되면서 투명하게 처리되며, 임팩트 포인트를 더 얻기 위한 기부자들은 SNS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퍼나른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할 기회를 제공받고, 기업 입장에서는 티 내지 않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소셜 기부인 셈이다.

 

소셜 기부를 통해 본 미래 비즈니스 아이디어

소셜 기부는 이처럼 기부자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 기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 사회적 기업이 커질 수 있는 제반 환경이 보다 단단해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소셜 기부는 앞으로 1인 창업가나 스타트업 기업에게 있어 초기 자본금 조달의 창구 역할이 될 것이다. 기부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소셜 기부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자본금 형성은 물론 나를 응원해주는 수천명의 사람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NGO 단체나 사회적 기업과 같은 비영리 단체에서는 보다 쉽게 많은 기부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기부 채널이 늘면서 다양한 기부자와 쉽게 접촉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고, 이는 곧

다양한 소셜 기부 전문 플랫폼 비즈니스가
발전할 것임을 의미한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 기부금을 조성할 수 있게 해주는 모금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미국의 많은 비영리 단체들은 Causes 라는 페이스북 앱을 통해 소셜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auses 는 일종의 모금함으로 국가에서 인정한 비영리 단체들이 간단한 정보 입력과 인증 절차를 거친 뒤 페이스북에 직접 Causes 를 설치할 수 있다. 설치 및 사용에는 일절 비용이 들지 않는다. SNS의 특성을 이용하여 내가 이용하고 있는 Causes 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홍보도 가능하다. 또한 Connect to Charity 의 경우 SNS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하여 모금 기관은 물론 개인 기부자들도 쉽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즉 내가 아는 친구가 곤경에 처해 있다면, 내가 직접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만들고 SNS 홍보를 통해 전 세계 친구들을 통해 기부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1% 나눔의 힘, Giving 2.0 ‘소셜 기부’ 에 주목하라

이처럼 소셜 기부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소셜 기부 = RT 기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리트윗을 하고 Like 를 누르는 행위가 소셜 기부인 것처럼 치부되는 것이다. 그러나 소셜 기부는 참여와 공유를 바탕으로한 모든 자발적인 나눔 활동을 가리킨다. 즉 진정한 소셜 기부를 위해서는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즐겁고 감동적인 스토리 공유가 꼭 수반되어야 한다.

소셜 기부는 참여와 공유라는 웹 2.0이 가져온 새로운 변화 물결 중 하나이다. 단순히 주는 것을 떠나 내 것을 나누고 공유하게 만드는 Giving 2.0 시대. 1%는 작지만, 1%가 모이면 그 힘은 상당해진다. 소셜을 기반으로 한 소통과 공개는 곧 소셜 기부가 가지고 있는 힘의 원천이다. 기부하는 사람은 물론 기부 받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는 소셜 기부에 주목해보자. 그곳에 미래 비즈니스 공동체의 답이 있다.

5 Comments

  • 5erena
    4월 23, 2013 at 10:49 오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논문학기인 대학원생인데 이 글을 제 논문에 인용하고자 합니다.

    물론 출처도 표기할 것이고 참고문헌에도 명시할 생각입니다. 논문에 인용을 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싶어서 댓글 남겨요. 인용해도 될까요?

    • Jeyoun Lee
      4월 23, 2013 at 11:53 오전

      안녕하세요. 트렌드 인사이트의 편집장이자 이글의 저자입니다. 출처와 저자를 명시해서 실어주신다면 문제없습니다. 그런데 위 글은 전체 글의 요약본인데, 혹시 전체글을 다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논문의 제목만 좀 댓글로 남겨주시겠어요? 그럼 논문 마무리 잘하시구요~~ 트렌드 인사이트에서 다양한 정보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 5erena
      4월 23, 2013 at 12:57 오후

      요약본인줄 몰랐는데 전체 글을 찾아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문의 제목은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의 CSR 참여가 기업 CSR 성과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아직 쓰고 있는 중이라 논문이 완성되지는 않았어요.
      인용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Jeyoun Lee
      4월 23, 2013 at 7:30 오후

      아, 다시 확인해보니 요약본이 아니네요..ㅎㅎ 저희 마이크로 마켓 창간호에 실린 글이라서 요약본이 아닌 전체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 창간호에 기부에 관해 스페셜 피처가 있었기 때문에, 창간호를 아이패드에서 다운받아 보셔도 참고가 되실 꺼 같네요. ^^

  • Nam Ho Hong
    5월 26, 2013 at 2:42 오전

    좋은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비지니스 모델을 생각하느라 많은 고민이 있엇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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