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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을 위한 아이디어, Specialized in the neighborhood

대학병원에는 늘 병실이 없다?

필자의 돌아가신 할머니는 늘 큰 병원만을 고집했다. 하나뿐인 손녀딸이 감기라도 걸리면 늘 동네병원이 아닌 대학병원을 찾아가 긴 기다림을 감수하고서 진료를 받고는 했다. 큰 병원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옛날 어른들의 생각, 긴 세월이 흐른 지금은 과연 변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월에 낸 ‘2011년 요양기관 현황 및 개·폐업 의료기관 현황’을 보면, 2011년에 문을 닫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1662 곳이었다. 한 달에 139개 가량의 동네병원이 문을 닫은 것이다. 온라인으로 진료를 보고 로봇 팔이 수술을 하는 2012년이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대학병원을 고집한다. 동네병원?폐업 건수는 2009년 1487건, 2010년 1559건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동네 의원들에게 드리운 그림자는 오히려 더 짙어지고 있다.

 

폐업하는 동네병원, 빈익빈 부익부

정보의 평등화가 이루어지고,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병원에 있어서는 아직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일까? 동네병원이 문을 닫게 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 첫째, 대형 병원들의 ‘싹쓸이’ 현상
  • 둘째, 레드오션(Red Ocean)
  • 셋째, 빚덩이로 시작한 개업

(설명 중략 – 더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사례는 <micro&market> Vol. 03 ‘The Era of Curation’ 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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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존재의 이유”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동네병원들의 탈출구는 과연 없는 것일까? 물론 이들 동네병원들도 저마다의 해결 방법으로 시장의 불황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네병원들이 선택하고 있는 탈출구는 자신들의 전문영역을 버리고 성형외과나 피부과 진료 등 이른바 돈이 되는 미용 클리닉을 겸하는 탈 마케팅과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진료를 하는 생계형 마케팅이 대부분이다.

동네병원, 이대로 괜찮을까?

대형병원과 상생할 수 있는 그들의 전략은 바로 그들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되짚어보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동네병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대형병원을 가기 전 들리는 “첫” 번째 병원이자, 나의 가족력을 잘 알고 있는 말 그대로 “동네” 병원이라는 데 있다.

1. “첫”번째 병원

(설명 중략)

2. 단골인 “동네” 병원

(설명 중략)

동네병원을 위한 생존 아이디어

이처럼, 동네병원이 생존 할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그들이 대형병원과 다른 존재 이유인 “첫”번째 병원과 “동네” 병원에 초점을 두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법을 보다 구체화하여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까? 동네병원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이다. 앞으로 짚어볼 해외 사례는 동네병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생존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 간호사만으로 구성된 간단한 응급치료, minuteclinic

미국에서는 의사 없는 병원이 있다. 바로 minuteclinic이다. minuteclinic은 의사가 아니라 전문 간호사들에 의해 간단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미국에서도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우려와 걱정을 낳았지만, 지금은 미국 26개 주에서 500개가 넘는 클리닉을 운영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대형 병원을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자그마한 질병들을 10~15분 만에 치료받을 수 있고, 5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없으며, 야간 진료도 가능하고 주 7일 운영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주 유용한 병원의 역할을 해준다. 약국과 같은 매장 안에 있어서 처방과 조제를 한번에 해결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비용도 병원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 초기에는 감기나 독감, 귓병처럼 가벼운 질환에만 집중했는데, 지금은 피부관리부터 물리치료와 같은 클리닉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문 간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일반 병원 못지 않은 치료를 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들 전문 간호사는 일반 간호사와 달리 최소 석사 학위와 5년 이상의 병원 경력을 갖추어야만 하고, 이들 전문 간호사들은 의사처럼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행할 수 있다.

[youtube]http://youtu.be/oP1lebKurnQ[/youtube]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이처럼 가벼운 질환에 대해서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minuteclinic과 같은 클리닉 센터가 있다면 어떨까? 가벼운 찰과상이나 각종 예방접종, 그리고 감기와 같은 생활 질병 만을 전문적으로 케어(Care)해주면서 24시간 오픈되어 있다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건강식품전문점과 같이 운영이 된다면, 보다 더 시너지(Synergy) 효과를 줄 수 있다. 아프면 무조건 큰 병원을 찾기보다, 평소에 자주 minuteclinic과 같은 클리닉 센터를 이용하다가 큰 병이 발견되거나 전문적인 검진을 요할 시에 minuteclinic에서 대형병원에 인계해준다면, 그만큼 기회 비용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사례 중략)

동네병원, 이제는 마이크로 트렌드로 승부해야 할 때..

이처럼 동네 병원이 앞으로 가져가야 할 국민 건강의 게이트키퍼(Gate Keeper) 역할과 지역 주민의 보건소 역할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다 현실화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4가지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다.

(중략)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특화시켜 남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전략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동네 병원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이유인 “첫”번째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동네”병원으로서의 역할은 대형 병원이 할 수 없는 스페셜(Special)한 부분이다. 동네 병원 뿐 아니라, 모든 동네 상권에서 거대 기업과 싸울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시켜 독특한 포지셔닝(Positioning)을 구축했을 때 가능하다. 시장이 어지럽다면, 그 시장을 탈피하여 나만의 시장을 만들면 된다. 성공한다면 후발주자들이 알아서 따라와 시장을 만들어 줄 것이다. 누구나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는 그 자체만으로 아이덴티티(Identity)가 되며, 소비자들에게는 왜 그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준다. 동네 병원, 앞으로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각자만의 컨셉을 살려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또 하나의 건강돌보미로 우리들의 곁에 늘 있어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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