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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위한 길거리 음식?

많은이들이 겪어온것처럼 어린시절 학교 앞에서 꼬마아이들을 자극하던 솜사탕에서 레스토랑 못지않은 음식을 만드는 이색 푸드트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종류의 음식을 길위에서 접하고 사먹었다. 이렇듯 길거리에서 접하는 수많은 군것질거리들은 우리에게 때론 참을수 없는 유혹으로, 때론 허기를 달래는 고마운 존재로 다가왔다. 지금도 사람들이 붐비는 길거리 혹은 유원지에서 수많은 군것질거리들은사람들의 눈과 입을 유혹하는 중이다.

이러한 길거리 음식들이 가져온 공통점은 모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군것질거리는 애완동물 사업과의 만남을 통해 사람이 아닌 새로운 수요층을 찾아내었다.

애완동물을 대상으로하는 길거리 음식이 등장한 것이다.

해외에서 새롭게 등장한 애완동물을 위한 길거리 음식은 애완동물의 식욕을 자극시켜 주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어쩌면 우리는 사람보다 동물이 길위에서 군것질하는 모습을 더 쉽게 볼수 있을지 모른다.

외국에서 등장한 이 새로운 사업은 몇가지 중요한 특징을 지니고있다. 과연 어떠한 점들을 특징으로 삼고있는지 알아보자.

 

실소비자, 동물을 유혹하라

Bocce’s Bakery Biscuit Bike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원이나 유원지에 가면 쉽게 볼수 있는 모습은 먹을것 사달라고 조르는 꼬마아이와 안된다고 말하는 엄마사이의 귀여운 실랑이다. 하지만 Bocce’s Bakery Biscuit Bike 앞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조금 다르다. 엄마옷을 잡아끄는 꼬마아이가 목줄을 잡아끄는 애완견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뉴욕 길거리에 등장한 Bocce’s Bakery Biscuit Bike 는 애완견용 유기농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이동식 마차이다.

주인을 따라 산책나온 애완견들은 마치 엄마따라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군것질거리에 유혹당하기 쉽상이다. 오히려 개들이 후각이 더 뛰어나단 점을 생각해본다면 길거리에서 만나는 Bocce’s Bakery Biscuit Bike 는 애완견들에게 피할수 없는 유혹일 것이다. 이렇듯 Bocce’s Bakery Biscuit Bike 는 강아지들을 자극하여 주인이 관심을 갖게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실 소비자인 강아지를 만나기 좋은 길 위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실구매자, 주인을 안심시켜라

하지만 단순히 소비자인 강아지만을 자극시키는 것으론 이사업을 성공시키기 어렵다. 군것질거리들의 가장 큰 문제는 ‘불량식품’ 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이다. 길거리에서 군것질거리는 부모님이 사주는 모습보다 꼬마아이가 직접 사먹는 모습을 찾기 쉽다. 이유는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불량식품을 먹이기 싫기 때문이다. 동물 애호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애완동물은 단순한 가축이 아닌 반려동물 그 이상이다. 그들은 결코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해가 될만한 불량식품은 사지 않을것이다. 그렇기에 주인이 납득할만한 품질의 음식을 판매해야한다. 특히나 애완동물 식품사업은 소비자인 애완동물이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구매자는 구매자로 확연히 분리되어있다는 특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Fido to go

근래 새롭게 떠오른 트렌드인 푸드트럭 개념을 도입시켜 시카고에 새롭게 등장한 푸드트럭인 Fido to go 는 이러한 사업의 이해를 잘하였다. 올해 초 Tracy Werner 와 Donna Santucci 가 설립한 Fido to go 는 강아지를 위한 직접만든 쿠키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다. Bocce’s Bakery Biscuit Bike 역시 직접 만든 유기농 쿠키를 판매하였지만 Fido to go 는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가 그자리에 바로 조리음식을 제공 가능하다.

애완동물의 주인 입장에선 조리과정을 볼 수있기 때문에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미리 이들이 어디에서 판매를 하는지 위치를 알 수가 있기 때문에 Fido to go 를 이용할 고객들은 귀찮게 애완견용 간식을 챙겨 나갈 필요없이 위치에 맞춰서 산책경로를 맞출 수가 있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서 간단한 게임이나 사진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이 푸드 트럭의 특징이다.

 

Sit N Stay Pet Cafe

Sit N stay Pet cafe 역시 Fido to go 와 같은 방식의 푸드 트럭이지만 좀더 다양화된 메뉴를 제공한다. 간단한 쿠키부터 다양한 종류의 고기로 이루어진 패티까지 제공하며 날짜별로 바뀌는 이들 메뉴는 Sit N stay Pet cafe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 Fido to go 가 간단한 간식용 푸드트럭 개념을 도입했다면 Sit N stay Pet cafe 는 소비자가 쉽게 찾아갈 수있는 이동식 레스토랑 개념을 애완동물에 도입한 것이다. 주인 입장에선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양질의 음식을 줄 수가 있으며, 애완동물 입장에서도 답답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가 있어 좋다.

 

애완동물과 주인을 동시에 공략하라

이러한 애완동물용 길거리 음식은 새로운 시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들 산업이 지니는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말했듯 구매자와 소비자가 결코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판매자는 소비자인 동물과 구매자인 주인을 동시에 공략가능한 전략을 세워야 이 새로운 시장에서 성공할 수있다. 위 사례들은 그러한 전략을 잘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더 나아가 어떠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까

첫째, 위치선정의 중요성이다. 이러한 애완용 푸드트럭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애완동물이 좋아하는 실외에서 음식을 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즉 애완동물을 위해 나가는 공원 등의 장소를 선정해서 위치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군것질거리를 팔기위해 체육대회날이면 군것질거리가 교문앞에 가득한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판매자는 이러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애완동물의 주 산책코스를 찾아서 위치하는 선견이 필요하다.

둘째, 주인을 만족시켜라. 물론 이들 사업들은 동물의 먹거리를 제공하는것이 기본이지만 주인인 사람들 역시 음식을 먹을수 있는 소비자들이다. 마치 키즈카페에서 엄마들을 위한 커피등을 판매하듯이 주인들이 간단하게 먹을 수있는 요기거리를 제공한다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것이다.

셋째, 야외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들 사업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야외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 푸드트럭들 앞에서 주인들은 애완동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있고 동물들은 친구들을 만날 수있다. 그리고 이것들이 답답한 동물카페같은 실내가 아닌, 동물들에게 가장 좋은 야외에 서 이루어진다. 그로 인하여 새로운 동물과 사람들을 만나기에 유리한 점을 지니고있다. 단순한 음식판매에서 넘어가 사교의 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것이다.

 

두개의 레드오션이 만나 새로운 힘을 얻다

애완동물산업과 길거리음식문화는 결코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이미 너무도 보편화된 레드오션이다. 하지만 이 두개의 산업이 맞물리면서 생겨난 애완동물용 길거리 음식산업은 새로운 가능성을 얻어내었다.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기존의 산업에서 활용해온 성공전략을 사용해야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같은 전략을 사용한다면 독이되어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부분의 길거리 음식처럼 자극적이고 저렴한 음식만을 제공한다면 주인들은 구매를 꺼릴것이며, 기존의 애완동물 산업처럼 애완동물에만 촛점을 맞춘다면 일반인들의 불평을 살것이다. 결국 두 가지 산업의 장점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것이 성공을 위한 중요 요소인것이다.

또한 이와 동시에 새로운 산업에 특화된 새로운 전략 역시 필요하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밖에 나갈때 처하는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거나, 애완동물이 좋아할만한 환경을 함께 제공한다면 소비자의 발길은 더욱 잦아질것이다.

결국 이 새로운 시장속에서 미소를 짓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략의 올바른 선택과 동시에 새로운 전략을 찾아내어야 하는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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