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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재밌는 공간으로 재탄생!

언제부턴가 서점에서 커피 향이 나기 시작했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신간을 구경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시간이 더 이상 지루해지지 않게 되었으며, 누군가에게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 서점과 커피를 함께 할 수 있는 일명 북카페는 익숙한 공간이 되었다. 대형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는 일본 롯본기의 서점 안에 지점을 설치하여 책과 커피의 소비 조합을 이루고 있다. 책과 커피는 구매의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기다림과 대기의 장소로 인식되면서 자연스러운 조합이 되었다. 이러한 조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서점은 책과 커피, 책과 문구 등 한 쌍을 이루는 조합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책과 피자라는 생소한 조합도 생겨났다.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배고픔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가게가 생겼다. 바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lapizzateca이다. 한 장소에서 미각과 지식을 결합한 서점과 짝을 이룬 피자가게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피자와 panozzi, 라자냐, 디저트 및 도서의 흥미로운 선택이 음식과 문화 간의 만남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몸과 마음을 위한 공간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 공간은 피자와 책이 서로 공존한다.

밥 먹을 때 책을 보거나 하는 딴 짓은 쉽게 체하게 한다. 그래서 피자에 효소를 이용하여 소화가 쉽게 되게 도와줄 뿐 아니라 토핑의 여러 조합을 사용하여 채식주의자 등 다양한 입맛을 위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사각형의 크지 않은 사이즈로 피자가 책을 둘러볼 때 불편함이 없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 메뉴’를 통하여 피자와 책의 이야기를 결합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하게 결합된 것이 아닌 매장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면서도 가게만의 이벤트, 특별함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서점+피자 가게 인 것이다.

책과 피자의 특이한 조합은 신선하다. 분명 두 가지 아이템을 판매하여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며 손님들을 끌어오는 흥미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진정 서점을 찾는 고객들이 원하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실제로 lapizzateca는 책보다 피자를 찾는 손님이 더 많으며 가게에서도 피자를 내세우고 있다. 실제적으로 책의 구매자 혹은 사용자는 신선한 조합이지만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다. 서점의 흥미롭지만 필요하지 않은 공간보다는 실제 구매자가 확실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제, 서점에서 제시하는 공간이 아닌 구매자 혹은 책의 실제 사용자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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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을 구매하기 전에 실제 요리를 해보세요, 25degreec

요리를 잘하고 싶어 구입한 요리책, 글로 요리를 배우려니 힘들기만 하다. 간단하다는 제목을 보고 샀지만 간단하지 않아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 요리책을 구입하러 간 곳에서 요리책에 있는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면 그 곳에서 요리책을 구입하고 배워보러 찾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실제 책의 사용자인 고객이 구매로 이어지게끔 해줄 수 있게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25degreec는 단지 요리책을 판매하는 서점이 테스트 주방과 짝을 이뤘다. 현장 테스트 주방과 진열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조리법 뿐만 아니라 요리 샘플을 얻을 수도 있는 카페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25degreec는 요리 관련의 다양한 지역과 재료 뿐 만 아니라 여행과 같은 특별 관심 주제별로 검색할 수 있는 곳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서점 소유의 테스트 키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직원은 선반에서 책을 선택하여 지점에서 정한 소정의 절차를 따르도록 하고, 레시피가 포함하고있는 재료 몇 가지를 테스트하여 그 조리법을 25 ° C 카페에서 매월 메뉴에 포함한다. 이는 25 ° 의 자체적인 테스트 레시피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관심있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어 고객이 주도하는 서브 서점을 만들 수도 있다.

 

운동장처럼 뛰어다닐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서점 kid’s republic

책을 읽고 구매하는 서점에서 뛰어다니고 소란스럽게 군다면 이내 사람들의 눈총을 받게 된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책을 구매하러 갔을 때 토끼같은아이들은 정말로 토끼라도 된 것 마냥 뛰어다니고 소란스럽다. 자신이 볼 책을 고르는 데도 서점의 분위기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책 쇼핑은 부모에게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된다. 실제 사용자인 아이들이 눈치보지 않고 책을 고를 수 있는 곳이 생긴다면 어떨까. 서점에 운동장 개념을 합한 아이들의 공화국이 생겼다.

SKSK의 건축가 Keiichiro Sako가 디자인한 kid’s republic은 중국 최초의 전문 어린이 서점이다. 그림책들이 갖추어져 있고 이외에도 상상력이 배가될 수 있는, 상상력 저장소가 색깔과 재미있는 디자인 요소의 정교한 사용과 환상의 모습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온통 무지개 색상 스트림, 꺾어도 점포에 걸쳐 올라가는 소용돌이, 그리고 거기에 있는 리본은 독서 관련 활동 어린이 애니메이션 프로그램과 스토리 텔링을 즐기거나 어린이들의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리더스 클럽에 참여할 수있는 활동 영역을 제공한다. 키즈 공화국의 목표는 중국과 외국의 아동 도서들이 아이들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읽을 수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용자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라

정보를 찾고자 책을 찾는 사람들, 교육을 위해 책을 찾는 사람들 등 책을 찾는 이유가 각양각색인 것 만큼 실제로 책을 읽는 즉, 사용자들도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의 서점은 모든 사용자들을 포용하고 있다. 그래서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도서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또한 서점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데는 더이상 한계가 있다. 서점의 높은 책장들과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책은 구매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듯이 서점 또한 구매자에 의해 선택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서점들의 획일화된 구조는 흥미 요소가 없다.

또한, 온라인 서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서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다. 비록 서점을 가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문구 등의 pairing을 통해 고객을 유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실질적으로 구매로 이어지게 하기에는 약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커피, 피자, 문구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는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책의 구매로 연결되어지냐가 문제인 것이다. pairing이 서점을 구매자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면 사용자를 위한 공간의 서점은 체험할 수 있고, 책을 즐길 수 있으며 미리 훑어볼 수 있게해주어 실질적으로 구매에 이르게 해주는 공간이 된다.

사용자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라. 어쩌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책을 체험과 즐거움을 통해 구매과정의 색다름을 안겨주고 책이 가깝게 느껴지게 해주는 것은 정말로 당연하다. 넓은 범위가 아닌 서적를 구매하는 타겟에 나누어 공간이 제시되기 때문에 특화된 서점의 존재를 알릴 수 있으며 홍보의 효과도 함게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적은 범위의 타켓이므로 좀 더 집중화되게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관련 서적의 수를 늘리고 타켓에 맞는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꾸준히 찾아올 수 있는 차별화된 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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