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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참 쉽죠? Pro-feel 마케팅!

어때요 참 쉽죠?
2012년 현재 2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화가들 중 한명을 이야기 해보라면 Bob Ross는 빠지지 않는 인물일 것이다. 90년대, EBS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던 Bob Ross는 간단해 보이는 몇번의 붓질은 화려한 그림을 그려내곤 하였다. TV를 시청한 많은 사람들이 스케치북 앞에 마주했지만 아무리 봐도 쉽게 그리는 그의 모습과 반대로, 그의 그림은 쉽게 따라할 수가 없는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이러한 Bob Ross가 인기있던 이유의 핵심은 그의 한마디로 알 수 있다. 바로 그 유명한?“어때요 참 쉽죠?”다. 너무도 쉽게 멋진 그림을 그려놓고 참 쉽다며 웃는 그의 모습에 많은이가 자신도 저렇게 될 수 있을거란 착각 혹은 환상을 가졌던 것이다. 그런데 정말 Bob Ross 수준의 실력을 갖고싶은지를 묻는다면 그대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사람들이 원 한것은 잘 그리는것이 아니라 Bob Ross처럼?‘쉽게 그리는 것’?에 있던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문가가 되기위해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Bob Ross를 보면서 기대했듯, 가끔은 쉽게 전문가 같은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간단한 요리를 하면서도 요리도구로 멋을 내보기도하고, 기타를 칠줄 몰라도 무작정 현을 튕기면서 흥얼거려 보기도한다. 결국 중요한 건 이러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굳이 큰 노력이나, 그 실력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이나 모습을 원한다는 점이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이 즐거움은 누구나 반길만한 일이지만, Bob Ross를 따라하며 겪어보았듯 실현하기 힘든것이 사실이었다. 요리도구로 멋을 내봐도 맛은 비슷하고, 흥얼거려도 기타소리는 제대로된 멜로디가 아니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의 등장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 시켜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욕구의 충족과 더불어 그 기대심리를 활용한 마케팅도 동시에 가능하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들과 마케팅을 총합하는 ‘Pro-feel’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Pro-feel 제품과 pro-feel 마케팅 의사례들과 그 순환구조에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전문가가 된 것처럼
– sketch n draw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w4ev-qdnyhA&feature=related[/youtube]

sketch n draw라는 이름의 이 어플리케이션은 우리가 그토록 꿈꾸던 Bob Ross에 조금더 다가간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어찌보면 단순한 그림판 이겠지만, 이 어플리케이션의 특징은 그 표현에 있다. 단순한 스케치를 하기위해 터치하더라도 명암이 표현되면서 나름 괜찮은 그림이 완성된다. 물론 실제 화가들에겐 매우 부족한 수준의 그림이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는 이들도 화가가 된듯한 기분을 느낄 수있는 것 이다.

– looklet

looklet에서 당신은 마치 패션 에디터가 된듯한 기분을 맛볼 수있다. 가볍게 본다면 인형 옷갈아입히기의 온라인 버전정도로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수만가지의 옷과 조명효과 모델 배경등을 제공하여, 상상할 수 없이 수많은 패션카탈로그를 연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같은 컨셉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좀 더 진짜같은 느낌으로 까지 확장된 것이다.

또한 looklet은 이러한 아이템의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한다. 이 looklet에서 모델들에게 입힐 수 있는 수만가지 옷들은 모두 실제 브랜드의 옷들로서 의류를 선택하는 순간 그 상표가 노출 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품의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전문가가 될 것처럼

이러한 서비스나 제품들이 더욱더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인식은 Bob Ross로부터 가졌던 막연한 환상에서 현실에 가까운 기대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활용하는것은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다.

백설 브라우니 cf[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YwE6aj2h2_g[/youtube]

백설의 브라우니 cf는 그러한 인식을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광고속 모델의 모습을 살펴보면 분명 평범한 일반인 같은 복장이지만 그 행동은 전문가같은 동작들이다. 그에 이어지는 여자 모델의 마지막 멘트는 소비자로 하여금 그 결과까지 전문가 같은 결과를 얻을 수있다고 기대하게 만든다.

결국 전문가가 된것같은 기분을 느끼게하는 제품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경험하게 되면서 이 제품 역시 그러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것이라고 어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어때요 참 쉽죠 네 참 쉽네요!

우선 Pro-feel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보면 앞선 사례들은 가장 중요한 두 핵심 가치를 알려주고 있다. 바로 simple과 visual이다.

Simple-?이 서비스들은 모두 매우 간단한 사용법을 지니고있다. 사실 기존의 photo shop같은 프로그램도 분명 일반인도 어느정도 전문가 처럼 이미지 편집을 할 수있는 tool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위의 사례들과 비교하면 훨씬 복잡하고 까다롭기도하다. 정말 전문가처럼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문가인것 같은 기분만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굳이 고성능과 다양한 기능은 필요없다. 단순한 몇번의 조작이 그들에겐 더욱 매력적이다.

Visual-?looklet이 기존의 인형 옷갈아입히기와의 차별점은 visual에 있다 실제 브랜드 의류를 입힐 수 있고 이를 모델에게 입히는등 소위 있어보이는visual을 통해 전문가의 기분을 느낄 수있는것이다. 기분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므로 실제 내실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visual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있겠다.

기대를 활용하라

앞서 말했듯 결국 이러한 요소들을 살리는것은 단순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끝나지 않고 기대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뻗어나갈 것이다. 백설 브라우니의 광고가 그 예다. 제품 사용 이전에 이미 전문가가 될 것 같은 기대를 활용함 으로써 제품의 호감을 높였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더 가속화 될 것이다.

물론 기대를 활용하는 이러한 마케팅이 잊지말아야 할것은 실제 제품 혹은 서비스의 질이다. 그리고 이 마케팅과 기대는 순환고리를 가진다. 제품과 서비스의 수가 늘어 날수록 사람들의 기대를 활용하는 마케팅이 활성화 될것이고 마케팅을 한 제품역시 그정도의 품질을 지녀야 할것이다. 시작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시작했지만 그를 통해 만든 인식은 다시금 제품의 발전으로 지속적인 순환 고리를 낫는 것이다.

짧은 순간의 즐거움, 그리고 기대

PRO-FEEL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본다면 장기적으로 인기를 끌기 어려운 상품들이다. 어디까지나 Pro-feel, 기분과 즐거움을 주는 선이기 때문에 그 즐거움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정말 그 분야에 흥미가 생긴다면 Pr0-feel이 아니라 진짜 Pro처럼 되려 진지하게 그 분야에 도전하게 될 것은 쉽게 예상 가능하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가의 즐거움에 Pro-feel의 매력이 숨겨져있다. 노력 없이도 전문가가 된듯한 기분의 제공은 분명 자기계발과는 다른 영역에 즐거움에 위치한다. 그 점에서 Pro-feel의 가치가 있다. 그 즐거움 자체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그러한 즐거움에대한 기대 역시 사람들을 자극하는 하나의 코드가 될것이다.

짧은 순간의 즐거움과 기대심리를 즐겨보자. Pro-feel은 소비자에겐 소소한 즐거움을, 기업에겐 소비자를 자극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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