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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를 넘어서. 검색의 새로운 방향

길에서 들려오는 노래의 제목을 알고 싶을땐 어떡하면 좋을까 아마도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켜고 이미 유명해진 몇몇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것이다. 노래 제목이나, 가수를 몰라도 노래 자체로 검색할 수가 있다. 하지만 만약 스마트폰을 꺼내기도 전에 그 노래는 끝나고 당신이 기억하는 거라곤 오직 멜로디밖에 없다면

Sound Hound[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7c1MnRaiRwg&feature=player_embedded[/youtube]

Sound Hound라는 이름의 이 어플리케이션은 특이하게도 사용자의 ‘허밍’을 통해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다. 어찌보면 기존의 어플리케이션들과 비슷하지만 이 서비스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앞서 말한 상황에 처했을 때 드러난다. 굳이 원곡을 들려주지 않아도 당신의 입에 남아있는 멜로디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이 서비스에서 우리는 어떠한 트렌드의 징후를 발견할 수있을까?

Trend Insight는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 디지털 흥신소의 등장을 이야기 한다.

질문 하나, 당신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의 양은?

정확한 수치까지 말할 순 없겠지만, 당연하게도 우리가 접하는 정보의 양은 실로 세아릴 수 없이 많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발송되는 이메일은 약 2,100억개며 유투브에 하루 업로드 되는 동영상의 수는 미국의 abc, nbc, cbs 3개 방송사가 10년간 방영한 프로그램 수와 필적한다고 한다. 이렇게 현대인들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를 살던 사람들이 평생 접하는 정보량에 육박한다.

게다가 우리가 접하는 이런 정보들 중 수많은 것들이 100%의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게시판을 돌아다니면 아무런 정보없이 게시판에 올라온 음악과 그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즉 정확히 알 수 없는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발빠르게 변화한 것이 검색이다. 기존 검색들이 더 많고 더 정확한 정보를 보여주는 방법에 집중하였다면 최근 등장한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검색하는 방법에 주목하기 시작하고 있다.

검색창 안에 글씨를 써 넣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우리는 음악을 틀고 사진을 찍음으로써 가능한 非text검색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친숙해져 가고 있는 중이다. 허나 이렇게 변화하기 시작한 검색은 좀 더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질문 둘, 당신이 하루에 기억하는 정보의 양은?

그렇다면 이렇게 하루에 접하는 수없이 많은 정보들 중에서도 당신이 기억하는 정보의 양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도 이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힘들 것이다. 애초에 사람의 기억력이 지니는 한계가 뚜렷하고 그에 비해 너무 많은 정보의 과잉은 기억은 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곤 한다. 앞서 말한 Sound Hound를 주목해야할 이유도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비롯된다. 분명 非text의 활용이 검색 방법의 확장을 야기시켰다면?Sound Hound는 찰나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Image 2 play

Image 2 play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Sound Hound와는 또다른 방향으로 검색의 확장을 제시하고 있다.?Image 2 play?플러그인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스크린샷 옆에 생겨나는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해당 이미지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비록 클로즈베타라 아직까지 지원하는 이미지 수가 많진 않지만 그 방향과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렇다면?Image 2 play가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방향은 무엇일까? 그 방향은 앞서 말한 현재 우리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시대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어찌보면?image 2 play는 非text검색과 달리, 과거의 서비스들처럼 무엇을 보여줄지에 더 주목한 서비스다. 그럼에도 우리가?image 2 play에 주목해야 하는 점은 바로 직관성에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도 몇몇 키워드를 치는 것, 혹은 이미지를 갖다대는 것으로도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히려 그에 비하면?image 2 play는 오로지 하나의 동영상을 보여줄 뿐이다.

Prosumer의 등장과 2차 저작물의 활성화 그리고 SNS를 통한 정보의 광범위한 공유는 자료의 근본, 원 소스가 무엇인지를 구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검색을 하고서도 다시금 검색 결과 속에서 검색을 하는 현상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image 2 play는 애초에 이미지의 검색결과를 원본 영상으로 연결시켜 버림으로써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 시켰다. 결국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자료를 직관적으로 연결 시켜주는 새로운 방법인 것이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이러한 사례들과 분석의 근본은 결국 과잉정보 라는 원점으로 귀결된다. 하루에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제시된 새로운 검색의 방향들은 검색이 Text를 넘어서 나아가게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비단 검색뿐만 아니라 과잉 정보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새로운 트렌드를 이야기 하고 있다.

찰나에 주목하라?앞으로의 검색과 정보는 찰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든 많으면 수용자는 기억하기 힘들고, 공급자는 눈에 띄기 힘들다. 지금껏 수많은 이들이 그 찰나에 돋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Sound Hound와 같이 돋보이지 못한 찰나의 정보까지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

직관적으로 변해라?현대의정보는 과유불급이란 말이 딱이다. 수많은 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위해 목적지까지 가는길에 원하지도 않는 정보를 접해야 한다. 즉, 정보를 찾는 그 순간까지도 사람들에게 수많은 정보가 유입되는 것이다. 그렇기에?image 2 play의 직관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다양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라면 기존의 검색 서비스가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목적을 지닌 집단을 대상으로 직관적인 정보 활용을 가능케 한다면 그 서비스에는 충성집단이 생길것이다.

때로는 새로운 환경의 등장이 아닌 기존 환경의 양적 변화만으로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된다. 지금은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가 바로 그러한 요구를 하고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시작점 이기에 누구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새롭게 요구되는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끈다면 분명 이 변화속에서 승산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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