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와 팬 사이의 새로운 소통 방향. Unidirection-Flow

소통..?

소통의 의미를 아는가?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알지는 못해도 우리는 추상적으로나마 상대방과 유,무언적으로의 교류를 떠오를 것이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사실 다음과 같다.?

–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크게 이 두 가지 뜻을 지닌다.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이 문장을 곱씹어 보자. 2013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소통에 대한 핫키워드는 ‘SNS’이다. 2012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대선’도 SNS의 한마디에 기사화되고 투표율이 변동되기도 했다. 정치 인사들이나 연예인은 SNS를 통해서 국민들이나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여태껏 SNS로 발발되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은 과연 ‘소통’되고 있었던 것일까?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어야 한다는 사전적 의미대로라면 몇 글자 안 되는 문장에 팬들이 분노하고, 악플이 만연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안 된다. 그것은 ‘소통’의 모순을 넘는 ‘분열’의 사태로 벌어진다.

대다수의 유명인들이 이용하는 트위터의 근본적인 출발은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SNS 유저가 아니어도 기사로 다른 SNS콘텐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십거리’로 전락되었다. 사실, SNS가 이렇게 큰 물결로 자리 잡기 이전, 좋아하는 가수와 소통한다는 것은 콘서트에 가거나, 직접 쓴 팬레터가 대부분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편리성과 시간제약성이 줄어든 만큼 연예인들과 같은 유명인사의 뉴스피드나 트윗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됨으로써 일반인들 또한 쉽게 댓글을 달 수 있다. 물론 이런 댓글을 다는 과정에서도 팬별로 싸움이 생기는 등의 상황은 만연하다.

 

SNS의 소극적 참여율이 높아져간다.

이런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서, 댓글 안에서 사람들의 반응만을 보는 SNS 유저들, 이제는 SNS를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브랜드의 소식이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이용하는 유저들 등, 유저 본인은 게시물이나 콘텐츠를 올리지 않고 ‘보는’ 액션만 취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는 친구들의 소식보다는 각종 홍보성 페이지들이 대다수라고 불평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유명 인사들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시작한 SNS도 이제는 악플러들이 더 많아져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었다. 정말 유명인사의 소식이 단지 ‘궁금해서’ SNS를 오가는 사람들은 욕이 난무하는 상황에 질려한다.

또한 SNS마저 가짜가 넘쳐나고 있다.?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SNS에 게재하는 몇몇 글들을 보면 ‘~이렇게 쓴거 저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라는 식의 해명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영향력이 있는 공인의 특성상 이를 사칭해 글을 올리는 연예인과 유명인사인 ‘척’을 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트위터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는 유명인사들을 친구 추가 해도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페이스북인지 검증될 방법이 없다. 시간이 지난 후에 이런 공인들의 사진을 그대로 퍼와다가 마치 자신의 SNS인냥 페이지를 운영해 사람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다. 이런 불분명한 상황속에서 ‘일반인-일반인’ 즉 , 자신과 어느정도 이해관계가 있는 지인과의 관계가 아닌 ‘유명인사-일반인’ 관계는 다소 일반향적인 성격을 지닌다.?

그렇다면 유명 인사들과 그를 따르는 팬 사이에서는 더 이상 가십거리지 않는 (조잘거리지 않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소통이 아니라 단순히 원하는 구경만 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장소 말이다.

 

유명인사와 팬 사이의 새로운 소통 방향. Unidirection-Flow

  • 기존 ‘쌍방향’ 소통의 성격을 지녔던 ‘UFO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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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타운이라는 서비스를 아는가? 특정 가수들의 열성팬이라면 한번쯤은 접속했었던 서비스로 스타와 팬이 핸드폰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문자, 사진 등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자신이 메시지를 보내면 연예인이 실제로 답장을 보내 활발한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써 성공했다. 현재 트위터와 같은 SNS의 활성화로 인해 전보다는 서비스가 많이 비활성화 된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자신이 좋아하던 연예인 외의 다른 팬들. 즉, 외집단과의 마찰은 심하게 있지 않았던 서비스였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고 알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과 ‘소통’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서비스이다.

  • ?Jellibug, ‘진짜’ 유명인들의 소식을 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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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성 기사로 만나는 유명인들이 아닌, 유명 인사를 사칭하는 가짜들의 SNS페이지가 아닌 진짜 소통의 시작은 ‘진짜’로부터 ‘보고, 듣는 것’이다. Jellibug는 한마디로 ‘유명인’들만의 SNS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Jellibug는 또한 사진 기반 SNS로 떠오르고 있는 인스타그램, 큐레이션 서비스인 ‘Pinterest’ 등과 연동되어 이미지화된 유명인들의 소식을 쉽게 ‘볼 수 있다.?

“Jellibug는 유명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SNS를
직관적으로 모아 보여주는 ‘일방향성’ 미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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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Jellibug의 서비스는 위 사례로 언급한 단순히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유명 인사들만이 아닌 , 범주별로 나누어 배우, 모델, 유명요리사, 운동선수들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보여준다. 특이한 점은 Jellibug는 특별한 이 서비스를 보는 이로 하여금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고도 그들의 활동을 사실위주, 그리고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따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유명 인사들의 SNS활동을 ‘보는 것’에 집중한다. 그래서 트위터에 유명인사가 글을 올리면 그 글에 리트윗등의 액션을 취한 일반인들을 반응도 ‘보는 것’, 그뿐, Jellibug는 따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로직은 일방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언어’로 하는 예술인 문학도, 그 기원설 중 하나가 ‘자기과시설’이다. 현대에 와서 ‘언어’를 매개로 자신의 상태나 정보를 공유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위치나 상태를 과시하기 위함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과시적인 글을 올리면서도, ‘ 필요 이상의 관심이 초래하는 결과’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정 예를 들자면, 연예인이라고 하겠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살지만 그것이 도를 넘었을 때( 스토커, 악성댓글 등.), 가장 대중적인 소통수단인 SNS와 결별선언을 하고 만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위 사례로 들은 ufo 서비스와 Jellibug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내놓을 수 있을까? 우리는 관심이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개인적인 공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적당함’이라는 것이 애매모호한 정량을 일컫지만, jellibug와 같이 sns적인 요소가 있지만 sns가 아닌 ‘SNS 미디어’방향으로 이런 소셜큐레이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Unidirection-Flow의 미래 비지니스 기회

1. ?‘난 눈팅족! BUT, i’m a fan! ‘을 위한 일방향적 소통방향

‘SNS를 표방한 미디어라니?’ 이러한 생각이 들 수 있다. 과연 인터랙티브가 필요 없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떤 밴드의 골수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밴드페이지가 악플로 얼룩져있거나, 사칭 페이지가 넘쳐나는 것을 보지 않길 원할 것이다. 단순히 공연 일정이 궁금해서, 순수하게 밴드의 팬으로써 일상을 모아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있다. 굳이 자신이 댓글을 남겨서 까지 악플러들의 소행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기는 싫고 실시간으로 소식을 한눈에 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소통방향의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다.

2. 유명인들을 위한 일방향적 소통방향

팬들만이 그런 무분별한 악플을 싫어하는 것일까? 제일 가슴아파하는 사람은 소통하고 상태를 알리기 위한 유명인들일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일방향성 소통 방향 미디어가 만들어진다면 모든 유명 인사들이 사용할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언플과 악플에 치인 유명인들은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이러한 소통방향에 대해 반색할 것이다.

3. 일반유저들을 위해, 유명인들의 sns글 안에서의 키워드 검색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심심찮게 ‘a양 OO다이어트 성공’이러한 키워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 방법이나 상품이 궁금해서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면 블로그나 까페글은 이미 광고성 글로 도배되어 있어 정확한 정보 구별이 힘들다. 하지만 Jellibug를 이런 ‘검색’을 입혀 인사이트해 보면 어떨까? jellibug가 유명 인사들의 sns를 큐레이션했다면 업로드한 내용 안의 단어와 사진들을 검색하는 기능을 덧붙여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다양한 연예인들이 다이어트와 관련되었던 트윗이나 담벼락 글의 내용들이 뜨면서 공인의 ‘신뢰성’까지 덧붙여진다. 유명 인사들에게 얻고싶어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따로 타사이트를 떠돌 필요 없이 이런 검색 기능은 새로운 의미의 검색방향을 일으킬 수 있다.

 

싸이월드의 ‘친구 찾기’ 검색을 회상하다.

새로운 SNS를 생각해보자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미디어 채널로 존재해서 올릴 수 있는 미디어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Tumblr가 어떻게 보면 그런 자신만의 채널을 소유함으로써 일 방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완벽히 일방향적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정보를 얻고는 싶되 눈팅하는 사람들을 주목해보고, 채널 유저 또한 일방적으로 자신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개인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싸이월드가 큰 유행을 했을 무렵, 우리는 싸이월드의 ‘친구 찾기’ 검색기능을 기억할 것이다. 옛 첫사랑의 소식을 몰래 보고 싶어 하는 심리는 과장해서 말하면 관음증을 연상시킬 수 있겠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처럼 완전 개방 공간이 아니지만 방명록과 댓글로 인턱랙티브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열려 있되, 일방향적인 구성을 갖는 미디어를 고려해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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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림

손혜림

손혜림(HYE LIM SON)ㅣ Editor / 사람에게 정말 필요했던, 하지만 딱히 표현해 내지 못했던 간지러운 부분들을 마케팅적 관점으로 찾아내보고자 합니다.
시원하게 아티클로 긁고 난 후 ‘그래 그 부분이였어!’ 할때까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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