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ide.com으로 보는 능동적인 가격비교서비스

apple device

요즘은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빠르게 변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짧은 주기로 신상품이 나오다보니 수많은 제품들이 익숙단계에 접어들기도 전에 구형이 된다. 여기에 제품의 가격까지 급변하는 흐름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아져 어떤 가격이 합리적인지 매번 고민이 된다. 어제 합리적으로 샀다고 생각한 노트북이 내일이 되면 절반값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제품은 사용자들에게 신중한 것에서 더 나아가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을 요구한다.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지원하는 ?가격 트래킹(Price-tracking) 또는 예측 쇼핑(Predictive shopping)이라는 점에 접근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에선 어떤 분야와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지금까지의 가격비교 서비스

Priceservice

가격비교서비스는 오픈마켓을 기본으로 다양하지만 비시간성과 수동성이라는 태생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비시간성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는 가격여부를 반영하지 않는 걸 의미한다. 상품판매자가 결정한 가격은 사실 그 순간에도 다양한 사회적 흐름과 맞물리며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력한 경쟁사 대체제품이 나오거나 기존에 판매해야하는 수량에 충족되지 못하면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하락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지 않는?비시간성은 수동성, 즉 능동적으로 사회적 흐름(상품의 출시 주기, 시계열적인 트렌드, 제조사의 발표내용등의 각종변수)을 분석해 어떤 변동요인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인지 제시하지 않는 특성과 맞물린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태생적 한계(비시간성과 수동성)는 매번 소비자를 당황하게 만들거나 손해를 본듯한 아쉬움을 남겼다. 누구든 한 번쯤은 20%할인가격으로 옷을 구매했는데 몇 일도 안가 구매가격보다 한참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걸 경험한 때가 있지 않았는가?

자, 그렇다면 시간성과 능동성을 가진 가격비교서비스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미 획기적인 서비스로써 인정받고 있는 디사이트닷컴(Decide.com)을 소개한다.?

 

시간성과 능동성을 가진 가격비교 서비스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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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드 닷컴의 기본서비스는?사용자가 카메라, 노트북 등 IT기기를 후회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결과는 상품 출시 주기, 시계열적 트렌드, 정치적 이슈, 사회적 방향, 회사의 발표내용 등 각종 변수를 자사만의 독점적인 예측 알고리즘을 이용해 제시한다. 이러한 디사이드의 가치는 엔젤투자자로부터 높이 평가받아 850만달러에 투자를 받았다. 초기 서비스는 IT 기기에만 한정되었지만 이제는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 기기, 스포츠 , 공구 등에까지 제품범위를 확장해 제안하고 있다. 디사이드 닷컴을 매력적인 기업으로 선도한 세 가지의 서비스를 알아보자.

?1) When to buy 언제 사야 하는가

사용자가 전자제품을 검색하면, 디사이드 닷컴에선 가격 변동 추이, 차기 모델 출시 정보, 경쟁사행동변화 등에 기반을 두어 구매(buy)가 좋을지 대기(wait)가 좋을지를 알려준다. 만약 buy를 클릭하면 판매자 사이트나 아마존등으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다. 이 때 왜 buy를 해야하는지의 원인과 확률까지 제안하는데, 예를들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없다거나 그 가능성이 32%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Wait 을 클릭하면 wait의 원인, 차기 모델 출시가 임박했고, 훨씬 더 향상된 성능을 가진 경쟁사제품 출시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고리즘 안에서 결과와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수많은 근거들이 복잡하게 엉켜있겠지만 막상 보여지는 모습은 가시성과 편리성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를 배려했다.

2) What to buy 무엇을 사야 하는가

다른 한가지는 무엇을 사면 좋을지, what to buy이다. 예를들어,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중에는 특정모델명 없이 막연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이 경우 디사이드닷컴은 언제사면 좋을지와 함께 “무엇을”까지 동시에 제공해준다. 수많은 제품정보들 안에서 체계적이게 알아본 소비자가 아닌 시작조차 어려워하는 소비자들까지 배려한 것이다. 제공방식은 웹 상에 흩어져 있는 사용자 리뷰와 전문가 견해 등의 자료들을 취합하여 노트북에 대한 점수를 1-100점까지 매겨 제공해준다. 노트북이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저 점수가 높은 제품이 보여지고, 그 다음 지금이 구매하기에 좋은 시점인지 가격이 오를 것 같은지의 정보를 화살표로 표시해 제안한다.

3) Price Guarantee 가격보상제도

여기서 더 나아가 디사이드닷컴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으로 끌어올린 획기적인 제도가 있다. 바로 가격보상제도인데 만약 소비자가 디사이드닷컴에서 데일리 딜을 통해 저렴하게 아이템을 구매했다. 그런데 만약 구매 이후부터 2주 내에 가격이 하락하는 일이 발생하면, 디사이드닷컴은 그 차액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지급해주는 것이다. “언제 살지”와 “무엇을 살지”를 제안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여기에 기발한 가격보상제도까지 더함으로써 그 정점을 찍는 것이다.

 

Decide.com의 성공핵심요인
: 소비자의 불편함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 것

?IT제품이 유독 강할 뿐 사실 모든 제품은 유동적으로 가격이 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가격서비스제도는 시간성을 반영하지 않는 수동적인 방식으로 가격을 제시했고 선택에 따른 모든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 상황의 변화로 내일 가격이 하락해도 오늘 제시된 가격에, 오늘 소비자가 구매했기에 발생한 결과라고 단정지으면서 말이다. 이는 소비자가 인정한다해도 암묵적인 불평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당연하게 여겨진 사실들을 그냥 넘기지 않는다면. 조금 더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부족한 니즈를 캐치해 채워준다면, 이것만큼 기업이 소비자의 신뢰와 애정을 높이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까. 기업이 소비자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고, 그 고민한 사항을 해결해주고자 하는 의지까지 보이는데 어떤 소비자가 감동을 안받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디사이드 닷컴의 예를 패션사업에 한 번 적용해볼 수 있다. 사실 수많은 제품중에서 IT기기와 패션상품이 가장 많은 시간성을 갖는다. 문화콘텐츠에서 연예인이 입고 나온 옷이 그 순간의 트렌드가 되어 완판되는 경우가 그 대표예이다. 예를들어 어떤 니트가 인기있는 TV드라마 여주인공의 옷 스타일로 인기가 있을 것이다. 이를 디사이드닷컴처럼 먼저 캐치했을 경우, 니트를 둘러싼 날씨환경과 향후 TV드라마의 방송, 그리고 그에 따른 협찬사의 흐름등을 분석해 지금 가격에서 더 상승할 예정이 있으니 지금 구매해야 한다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제안은 항상 패션상품만 빠르게 내놓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자의 선택을 능동적으로 이끌어낸다. 소비자들에게 자사 상품을 제안하는 차별적 가치와 가격의 정당성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면 별다른 노력없이도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충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가격정책을 단기 수익을 위한 전술적인 수준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차원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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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de.com의 향후 미래가치, 빅데이터 활용의 구체적 롤모델

디사이드 닷컴은 정말 획기적인 서비스이지만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대표적인 활용 예이다. 사실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수많은 논문이 있지만 모두 막연한 예측이고 구체적인 대안은 제안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사이드닷컴은 실제로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서비스로 향후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기업이라면 벤처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게다가 미국언론은 디사이드닷컴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소비자분석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예언했다. 이미 그 품목에 있어 자동차, 가전제품, 금융상품 까지 품목이 다양하고 합리적 선택을 돕는 정보지의 역할을 하기엔 디사이드닷컴의 알고리즘이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을만한 가치와 탄탄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Decide.com의 움직임과 방식을 잘 관찰하며 이를 과연 우리 기업의 어떤 상품에 적용해볼지를 고민해본다면 수만가지의 빅데이터활용 자료를 읽는 것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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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이영선

이영선(Young Sun Lee) Editor / 매사 새롭게 바라보고 창의적이기 위해 분야와 사물, 그리고 트렌드간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향후의 미래는 결국 그 경계의 자유로움 중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lysania642@trendinsight.biz | www.facebook.com/dnfxmfkeo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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