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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뽑고, 순간을 담아 간직하는 “Instaprint”

불타는 금요일 밤! 5일동안 차곡차곡 스트레스를 쌓아둔 직장인 L양. 그녀는 스트레스도 풀 겸 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하게 됐다. 스테이지는 화려하게 빛나고 그 안에서 그녀 또한 그 간의 스트레스를 하나씩 날려버리기 시작한다. 파티에는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L양은 그 순간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그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일요일 오전, 직장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L양. 많은 동료들이 하객으로 참석하였고, 신부대기실로 찾아가 신부와 가벼운 대화를 나눈 뒤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 할 추억을 한장의 사진으로 남긴다. 각자의 일에 치여 사느라 보지 못한 많은 동창들의 모습도 보이고 오늘을 위해 한껏 꾸민 자신의 모습 또한 일상으로 남기기 위해 L양은 자연스레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순간의 모습을 찍기 시작한다.

우리는 위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사진’이다. 특별한 사람, 특별한 장소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 뿐만 아니라 보통의 내 하루를 사진으로 찍어 기억하는 행위조차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진기술이 첨단화되기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함으로써, 그것이 주는 독특한 색감을 경험해왔다.하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 되면서 핸드폰에도 디지털 카메라 못지않은 기능을 담은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이 봇물처럼 나오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어느 순간부터 필름카메라의 모습은 점점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여기 스마트폰이라는 시대적 물건과 살아가며 아날로그적 사고를 그리워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아이템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제는 ‘찍고뽑고’를 원한다!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간직한다. 이렇듯 순간의 모습을 찍어 그 자리에서 손에 잡히는 ‘찍고뽑고’를 실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서 소개할 Instaprint은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Instaprint은 즉석사진 출력박스로, Instaprint API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해쉬태그(Hashtag)를 사용하면 해당 박스가 올바른 해쉬태그와 위치 정보를 가진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찾는다. 그리고 나서 이미지와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의 아이콘과 이름은 상단에, 댓글은 하단에 위치시켜 징크(Zink)인화지에 출력할 수 있다. Instaprint에서 제공하는 필터 기법은 예전 Kodak의 인스타매틱이나 폴라로이드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1970년대나 1980년대 사진 느낌을 주거나, 거친 질감 표현 등에 어울리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따로 사진기를 준비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내가 원하는 형태의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다.

  • Normal : 아무 필터 적용 없는 상태
  • X-Pro II :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워지지만 샤프니스 증가
  • Lomo-fi : 색상 강조, Kelvin : 강조된 오렌지
  • Earlybird : 전반적으로 세피아 느낌이 나며, 사진 가운데 부분 밝아짐
  • Brannan : 빛바랜 옛 사진 느낌
  • Inkwell : 흑백사진, Hefe : 강조된 세피아
  • Walden : 필름에 빛이 들어가서 변색된 느낌

 

Picture = Me, 사진으로 나를 표현한다!

사진은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러한 아날로그적 발상으로 나를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촬영한 사진을 사진관에서 인화하는 보통의 방법을 쓰지 않는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네티즌은 Instaprint를 이용해 출력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갤러리에 보존함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있다.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

사진을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순간 기억 저장체’ 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진만이 가지는 다양성은 그 특별함을 내포한다. 특별한 사람을 위해 나만의 삶이 담긴 Mini Book을 제작하여 줌으로써 특별한 사람에게 내가 특별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준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도 마찬가지이다. 트렌드 인사이트(http://trendinsight.biz/archives/46930)에서 언급된 것처럼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이 나온 걸 볼 수 있다. 여기에 사진이라는 원초적인 쓰임에 글을 더하여 엽서와 같은 기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는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에게 소홀해질 수 있는 일상들을 공유함으로써, 감성적인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 소소한 감성을 이끌어내라!

디지털 사진의 미래는 앞으로 더욱더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 필름사진이 가지고 있는 미비한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편리함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익숙해져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소한 감성에 주목해야 한다.

     1. 부분(Piece)으로 전체를 완성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에 대한 희소적 가치는 증가할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보다 필름 카메라에 익숙한 기성세대의 경우, 세월의 흐름을 사진을 통해 추억하며 회상에 잠기는 등 사진은 사람을 움직이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Instaprint”가 가지는 사진이라는 부분에 액자라는 다른 한 부분이 결합하여 전체를 만드는 건 어떨까? 이는 소유라는 본질적 가치에 추억이라는 코드를 결합하여 상품화 하는 걸 의미한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다” 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추억이 들어간 나만의 소유품을 가지고자 하는 전체의 가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잠재된 고객, 그 안에서 공간의 다양성을 추구하라

아직 Instaprint은 한정적인 공간에서 그 실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파티나 결혼식과 같이 특별한 날 혹은 특별한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Instaprint은 특별함을 벗어난 공간의 다양성을 통한 보편화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특수성을 이용한 차별화 속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서든 나의 일상을 손 안에 담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전제조건으로 해야 한다. 도심 속 어디서든 거리의 풍경, 그 속에 나의 모습을 바로 담을 수 있도록 상용화 하는 것이다. 이는 Instaprint의 보편화를 통해 어디서든 이용 가능 하도록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3. Potential Customers, 그들이 정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은 걸 싫어한다. 필자 역시 이 부분은 크게 공감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면 가장 실효성이 높은 고객이라 할 수 있다. 귀차니즘,그들은 대부분의 일들이 귀찮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소장도 하고 싶어 하지만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 사진관까지 가는 수고를 하려하지 않는다. 여기에 공간의 다양성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단지 귀찮을 뿐이지, 주변의 조건들만 충족된다면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할 것이다.

또 다른 잠재고객은 여성이다. 친구들과의 만남 속에 그녀들이 고려하는 필수 아이템은 바로 사진이다. 그녀들은 그 만남 자체를 즐기며, 그 순간을 사진으로 기념해 남기기를 바란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예쁘게 나온 사진을 가지고 싶어한다는 걸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과연 그녀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고 싶어 할까? 대답은 No이다. 여기서 Instaprint가 가지는 Share라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Instaprint는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고, 그녀들은 그것을 위해 충분한 댓가를 치르려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여성들이 가진 사소한 심리에 주목한다면 그로 인해 창출되는 비지니스적 마켓밸류는 쉽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인간은 추억을 품고 사는 존재이며, 사진은 찍는 그 순간순간 가장 오래 기억됨을 인식한다면 그 활용 범위는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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