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미래를 점치는 예측시장 서비스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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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별로 재미없을 거 같아. 대체 이런 영화를 누가보지”, “배우부터 내용까지 정말 완벽하다! 1,000만 돌파하는 건가” 등등?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영화가 새로 개봉할때 나름대로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영화가 성공할지 말지를 예측해본다. 그리고 그 미래여부를 가지고 친구와 심심풀이 땅콩거리로 삼으며 가볍게 이야기하고는 한다. 그런데 우리는 비단 영화뿐만이 아니라 샤르트르가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던 것처럼 모든 일상에 예측을 하고 결정한다. 그리고, 이렇게 평범하고 소소한 우리의 일상에서의 예측 행동이 사실은 엄청난 비즈니스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이미 각계의 전문가들은 그 가치를 포괄하는 법칙을 발견해 그 이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 그 법칙이란 바로?대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으로 어떤 정보가 주어지면 사람들은 100% 완벽한 결과는 아니더라도, 극단의 오류를 서로 상쇄하며 결국은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 낸다는 의미다. ?오늘은 이러한 대수의 법칙 이론을 통한 실제 비즈니스 사례와 그 가치를 제안해 보고자 한다.

 

미래를 점치는 즐거움, 예측시장 서비스

  • 개봉 예정 영화 성공 여부를 예측하게 하는 온라인시장 ?HSX

HSX

HSX(Hollywood Stock Exchange)는 개봉 예정 영화의 흥행성적을 예측하여 가상화폐로 사고파는 온라인 시장이다. 특정 영화를 선택하면 그 영화가 현재 몇 달러에 거래되고, 개봉 전 가격 변동 추이는 어떤지를 살피며 가장 흥행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영화를 선택해 투자하면 된다. 놀랍게도 HSX의 예측력은?Box office 수익, 흥행 성적, 오스카상 수상 여부 등에 놀라울정도로 가장 근접한 예측율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흥행여부 등 아무리 전문가라 하더라도 개인이나 기관이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것을 대중의 지성을 이용한 높은 예측율로 상업적 성공을 이끌어낸 것이다.?참여자의 수익은 그들간의 개봉 첫주 박스 오피스 수익 예상액을 정하고 일정 한도액을 베팅한 뒤 예상 이익의 수익을 올리면 초과 수익 비율만큼 돈을 번다. 예를 들어 영화 베를린의 예상 수익금이 1억달러로 책정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100달러를 베팅하면 실제 수익이 1억 5천만원이 되었을 때 50달러를 가상 수익으로 벌게 되는 것이다.?

  • 예측대상의 무궁무진함 In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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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시장에 영화 혹은 게임만 있겠는가. 예측할 수 있는 대상이야 무궁무진하다. 온라인 예측 사이트인 Intrade는 정치, 날씨, 금융,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측시장을 형성한다. 특히 인트레이드가 가장 불이 붙어 엄청난 관심을 받았을 때는 2008년 미국 대선때였다.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던 중 민주당의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를 놓고 각 후보자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가상시장을 만든 것이다. 힐러리 대세론이 한창이던 2007년 중반이었던 이 시기의 가상시장의 결과는 어땠을까. 이 시장에선 한 차례도 오바마의 승리 가능성이 60%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으며?여론조사의 평균 오차 범위가 1.91%였던 반면, 예측시장의 오차 범위는 1.49% 포인트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사용방법을 만약 2012년 미국 재선이라고 가정해 설명하면 오바마가 재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고,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팔면 된다.?가격은 거의 $0과 $10안에서 결정되며, 이벤트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주식의 최종가격은 $10가 되겠지만 이벤트 형성이 안되면 $0로 마감된다. ?그리고 이벤트 형성 시, $6에 주식을 샀다면 한 주당 총 $4의 수익을 얻게 되며, 이벤트 형성이 안되면 $6불을 잃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애초에 이벤트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즉 주식을 판다면(공매도로 주식을 팔게 된다), 이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수익이 발생한다.

 

예측시장서비스가 갖는 가장 큰 힘, “대중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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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긴다. 어떻게 전문가도 아닌 일반 대중의 참여가 예측률이 정확하다는 것인가? 심지어 스티브 잡스는 고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조차 모른다고 했는데 말이다. 소비자는 이성적인듯 보이면서도 갑작스런 비합리적 행동패턴을 갖고 있고 전통경제학이 정의한 대로만 선택하지 않는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소비를 한다는 여성들이 한도 이상의 명품을 구매하는 등의 이중적인 행동을 보이는 걸 자주 목격하지 않았는가?

예측시장 서비스의 성공핵심요인은 바로 “대중”, 즉 집단에 있다. ?개개인은 정확성과 멀어지는 선택을 할 수 있어도 그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면 서로의 극단성을 상쇄하며 가장 평균치에 근접한 결과를 내놓는다. 게다가 예측시장에서 대중은 반복적인 예측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스로 학습으로 진화한다. 이는 선택한 것이 정도를 넘어서면 최적의 선택을 향해 스스로 문제점을 교정하며 진화해나가고 이는 곧 가장 근접한 결과물을 향해가도록 이끄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존의 경제학자나 전문가들은 수요예측을 할 때 대중의 선택을 둘러싼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이나 정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예측모형을 만든다. 하지만 대중은 통계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는 잡히지 않는 자신들의 심리적, 문화적, 사회적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예측을 해낸다. 그로인해서 ?개인 한 명의 예측정도는 정확하지 않지만 다수가 모여 대중이되면 서로의 극한 점을 상쇄해나가며 정확한 예측도를 보이는 것이다. 즉,??대중은 예측을 하는데 있어 모든 복합적 요인(객관적 + 주관적요소)을 고려해 가격을 예측하고 그 예측간의 차이가 극단성을 상쇄하며 가장 정확도에 근접하게 진화해가는 것이다.

예측시장 서비스가 가장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분야는 바로 문화 콘텐츠의 흥행여부, 식료품의 기호도 등은 그 속성이 소비자 선택에 따른 변동성과 탄력성이 높은 것들이다. 왜냐하면 이 제품/서비스들에 열광하고 외면하는 등의 호불호 주체는 소비자이며 예측 대상이 되는 제품/서비스 또한 결국은 대중의 시장 참여에 따른 수요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중의 참여는 곧 높은 버즈마케팅의 효과도 갖기 때문에 신제품 홍보효과 역할도 톡톡히 해낼 수 있다.?예를 들어, 어떤 음료가 출시를 앞두고 있을 때, 그 제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대중의 지혜를 빌려보는 것이다. 먼저 음료의 기본 맛은 무엇이고 마셨을 때의 느낌은 어떤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음료인지를 상세하게 설명(광고 영상 등)한다. 그 다음 이 음료가 시장에 출시가 되었을 때, 과연 얼마만큼의 기대치와 소비자 반응을 얻어낼지 베팅을 진행한다. 마감 날짜까지 베팅은 실시간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보여지고 참여자들은 먼저 정확한 기대치를 얻기 위해 상품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게 된다. 그리고 만약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베팅이 자신의 기대치보다 낮으면 주위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제품 구매를 유도하며 그렇게 자발적인 마케터로 활동할 것이다. 게다가 베팅결과와 예측치가 정확히 일치한다면 참여자의 제품과 기업으로부터 재미는 물론 수익까지 얻으니 그 애정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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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시장 서비스, 그 잠재력에 주목하라!!

대중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예측시장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특정분야에만 특화되어 있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단계에 있다. 또한 내외적 혹은 외부적으로 운영함에 있어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집단이기에 혹은 비전문가이기에 가질 수 있는 편향성을 상쇄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의 이성적 논리와의 차이를 감안하고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으로 대중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등으로 말이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있음에도 예측시장 서비스는 정보가 폭발하는 이 시점에서 대중(소비자)에게 높은 가치를 받을 상품과 서비스는 무엇인지 정확히 예측할 훌륭한 도구다. 즉, 예측시장 서비스는 대중의 집단적인 생각 속에서 미래의 수익가치를 지닌 것은 무엇인지 내다보는 단서로써 가치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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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이영선

이영선(Young Sun Lee) Editor / 매사 새롭게 바라보고 창의적이기 위해 분야와 사물, 그리고 트렌드간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향후의 미래는 결국 그 경계의 자유로움 중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lysania642@trendinsight.biz | www.facebook.com/dnfxmfkeo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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